[클릭이사람] (731) 베트남 다낭에서 8년째 관광 가이드로 활동하는 김인태

김명수기자 | 입력 : 2024/03/21 [23:00]

[클릭이사람] (731) 베트남 다낭에서 8년째 관광 가이드로 활동하는 김인태

 

베트남 다낭시는 세계적 관광 휴양도시로 한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코로나 이전에 연간 100만 명 이상의 한국인이 다낭시를 다녀간 덕분에 경기도 다낭시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기자는 2024316~ 2045일 일정으로 베트남 다낭시를 여행했다. 김인태 관광 가이드를 거기서 만났다.

 

16일 밤 인천공항을 떠난 여객기가 4시간 30분을 날아 다낭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던 베트남 여성 레베카(Rebecca)의 안내로 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숙소로 향하던 중에 잠시 차가 멈추더니 한 남자가 올라탔다.

 

김인태 관광가이드였다. 그때부터 다낭에 마문 4일 동안 가이드를 맡은 그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김인태 가이드는 다낭에서 8년째 관광 가이드로 활동하고 있다. 알고보니 레베카는 김인태 관광가이드와 함께 일하는 협력파트너였다.

 

한국인인 그가 다낭에 와서 정착하기까지 삶의 이력이 궁금해서 물어봤다. 정리하면 이렇다.

 

 

 

 

한국에서 직업군인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를 5번이나 옮겨 다닐 정도로 이사를 많이 다녔다.

 

국내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뉴질랜드로 유학가 토목공학과 컴퓨터 사이언스를 공부했다.

 

군대는 27사단 및 아프카니스탄 동의 부대 3진 통역병으로 복무했다.

 

 

전역후 뉴질랜드 복귀하여 조기 유학 관련 업무를 10년간 수행했다.

 

뉴질랜드에서 20년을 살았고 영주권까지 가지고 있으면서 그는 왜 베트남에서 가이드를 하고 있을까? 그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중의 하나다.

하지만 그는 지금이 좋다고 한다. 하루하루가 즐겁고 가이드 생활에 만족한다고 털어놓는다.

 

이유가 명쾌하고 똑소리난다. 같은 사람을 매일 만나면 지루하고 따분해서 견디기 힘들다.

 

그가 하는 일은 이와 반대다. 그는 8년째 다낭에서 관광 가이드로 일하고 있지만 계속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다낭을 찾아도 김인태 가이드가 마주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새로운 사람들이다.

 

저는 가이드 적성이 너무 잘 맞아요

 

김인태 가이드는 관광객들에게 마구 들이대지도 않고 그렇다고 방관하지도 않는다.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고 적당하게 대한다. 김인태 가이드의 최대 장점이 바로 그것이다.

 

▲ 왼쪽부터 레베카, 김명수 인물전문기자, 김인태 관광 가이드.     ©


초등학교 다섯 번 전학을 시작으로 국내외 대학애서 경영학, 컴퓨터 사이언스, 토목공학을 전공했고, 뉴질랜드에서 20년을 살았으니 다양성글로벌 마인드는 기본이고 이 모든 이력들이 그의 또 다른 장점이다.

 

관광객을 태운 버스 안에서 관광지 설명, 과거사, 유머 등 쉴 새 없이 입담을 과시하면서도 지친 기색이 전혀 없다.

 

힘들지 않은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말한다. 관광객들의 호응도가 높으면 아무리 말을 해도 전혀 힘든 줄 모른다고~~

 

단체 해외 관광을 하다 보면 일행을 놓쳐 미아가 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언어도 다르고 전화도 잘 통하지 않는 외국에 관광 와서 이럴 때 참 난감하다.

 

김인태 가이드가 중요한 팁 하나를 알려준다. 다낭에 단체 관광 와서 김인태를 만나면 안심해도 된다.

 

다낭 패키지 관광 중에 그런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당황할 필요가 전혀 없다. 다른 패키지 관광 그룹 가이드에게 참좋은 여행김인태 가이드를 찾아달라고 하면 해결된다.

 

다낭 여행 마지막 날 김인태 가이드는 공항으로 이동하는 버스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관광객들에게 마지막 이별 인사를 했다.

 

버스에서 내린 김인태 가이드는 그 자리에 서서 시야에서 멀어지는 관광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배웅했다.

 

다낭에 머무는 4일 동안 김인태 가이드와 동행하며 이어진 인터뷰도 그렇게 끝이 났다.

 

김인태 가이드가 떠난 빈자리는 레베카가 대신 메웠다. 레베카는 다낭공항 출국 비행기표 티케팅 장소 입구까지 관광객을 안전하게 안내하고 이별인사를 했다.

 

김인태 가이드가 3개국 언어 (영어, 한국어, 모국어)를 구사하는 베트남 여성 레베카와 왜 협력파트너로 함께 일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수 있었다.

  

<김명수/인물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2024년 3월21일 21시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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