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엿보기] (525) 봉사는 꾸준히 습관적으로 해야 진정한 가치가 있다

김명수기자 | 입력 : 2023/12/29 [12:12]

[세상엿보기] (525) 봉사는 꾸준히 습관적으로 해야 진정한 가치가 있다

 

연말이면 어김없이 자선냄비가 등장하고 불우이웃돕기 모금 운동이 펼쳐진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2023년의 끝자락에서 전국에 울려 퍼지는 사랑의 나눔 행사가 꽁꽁 얼어붙은 한겨울 추위를 훈훈하게 녹여주고 있다.

 

 

한편으로는 연말용 생색내기 행사가 아니라 일년 365일 지속적으로 나눔과 봉사가 이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울한 소식도 있다. 추운 겨울에도 길거리를 돌면서 폐지를 주워 생활하는 노인들이 4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보건복지부가 1228일 공개한 ‘2023년 폐지 수집 노인 실태조사결과에 의하면 폐지를 줍는 65세 이상 노인이 42천명에 이른다.

 

 

생계비 마련(53.8%), 용돈 필요(29.3%) 등 대부분 경제적 이유로 폐지를 줍는 노인들의 평균 연령은 76세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6일을 쉬지 않고 하루 5시간 넘게 폐지를 주워 얻는 소득은 월 평균 159000 원에 불과했다. 남성이 57.7%로 여성보다 많았고, 평균 가구원 수는 1.7명이었다.

 

 

이들의 주 소득원은 기초연금(49.9%), 폐지 수집(15%), 공적연금(13.9%), 기초생활보장급여 (9.6%) 순으로 총소득에서 기초연금과 폐지를 주워 얻는 수입의 비중이 65%에 달했다.

 

건강도 좋지 않았다. 특히 우울 증상을 보유한 비율이 39.4%, 전체 노인(13.5%)2.9배에 달했다.

 

어르신들을 도서관에 비유하는 서양 속담이 있다. 노인 한 명이 사망하면 마을의 도서관 한 개가 불타 사라지는 손실과 같다고 한다.

 

노인의 지혜와 경륜은 지식으로 얻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세계 경제 선진국 코리아(KOREA)에서 길거리를 돌면서 추운 겨울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주일에 6일을 5시간 넘게 휴지를 줍는 노인이 4만 명이 넘는 현실이 서글프다.

 

나혼자 잘 먹고 잘 살기 보다 나누고 베풀며 사랑하고 봉사하는 삶이 아름답지 않은가.

 

봉사는 습관이어야 한다. 여유가 있건 없건 마음이 우러나와서 꾸준히 습관적으로 해야 진정한 가치가 있다.

 

시간이 남아서 여유가 있을 때 잠깐 하는 봉사는 진정한 봉사가 아니다. 봉사는 경제적 여유와 상관없이 마음만 있으면 마음만 가지고 누구나 할 수 있다.

 

말이야 쉽지만 행동으로 옮기기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봉사를 습관처럼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49년째 자원봉사 외길을 걸어온 도전월드봉사단 중앙회 황종문 회장도 그런 사람이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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