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엿보기] (501) 다산 생태공원 나들이 '비오는 날의 수채화'

김명수기자 | 입력 : 2023/08/24 [10:12]

[세상엿보기] (501) 다산 생태공원 나들이 '비오는 날의 수채화'

 

경기도 남양주 다산 정약용 유적지는 일년 사계절 어느때나 상관없이 가볼만 하다.

 

 

 

 

봄가을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나들이온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겨울은 겨울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풍광도 느낌도 나름의 매력이 있다.

 

필자는 20년지기 지인과 다산 생태공원을 자주 찾는다.

 

일상의 피로를 씻고 삶을 재충전하기 위해서다.

 

 

▲ 신용선 경영전문멘토(베터비즈경영컨설팅연구원장/경영학박사)와 김명수(오른쪽) 인물전문기자.     ©

 

 

2023년 8월23일. 비가 억수같이 퍼부어댄 이날 20년지기 지인과 함께 다산 생태공원을 찾았다.

 

비오는 날은 어떤 기분일까 호기심이 발동하여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서였다.

 

오후 1시쯤 다산 생태공원에 도착하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우중 나들이를 즐겼다.

 

편의점에서 아메리카노 커피를 뽑아들고 한강상류 팔당호 수변공원 야외 벤치에 앉았다.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풍경들이 그 모습 그대로 자연이 빚어낸 한 폭의 수채화다.

 

경치 좋은 유럽에 온 착각이 든다.

 

야외 벤치에서 커피를 마시며 듣는 빗소리가 악기 연주 소리로 들린다. 우두두둑 주룩 주룩 드르르 ~

 

눈호강, 귀호강, 감성 충만에 마음이 구름위에 둥둥 떠다닌다.

 

무더운 여름? 지금 이 순간은 전혀 아니다. 빗속에 있으니 덥기는 커녕 한기가 느껴진다. 계절을 잊은 기분이다.

 

오후 3시31분 비가 거의 그쳤다. 오늘 날씨 참 변덕스럽다. 비가 오다말다를 반복한다. 종잡을 수가 없다.

 

오후 3시44분 빗줄기가 다시 굵어졌다. 천둥소리가 요란하다. 우루룽 쾅쾅~~

 

환경 파괴의 주범인 인간들에게 오만방자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하늘의 뜻이 아닌가 싶다.

 

자리를 한강변으로 옮겼다. 한강 상류 팔당호가 평소와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바다처럼 넓은 한강 물이 뿌옇고 희미하다. 팔당호 건너로 보이는 산도 뿌였다.

 

한강물이 마치 꽁꽁 언 얼음으로 뒤덮인 겨울바다같다.

 

희색빛 강, 회색빛 하늘, 희색빛 허공이다. 세상 천지가 온통 회색빛이다.

 

바람타고 산능선을 휘감아 떠도는 구름이 신비감을 자아낸다.

 

세상 시름 모두 내려놓고 분위기에 흠뻑 취해 있다보니 3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비 오는날 지인과 함께 찾은 다산 공원에서 대자연이 빚은 수채화를 마음에 담고 집에오는 발걸음이 춤을 췄다.

 

다산 생태공원 나들이는 한폭의 '비오는 날 수채화'였다.

 

낭만을 즐겨보고 싶다면 비 오는날 다산 생태공원 나들이를 추천한다.

 

비오는 날 그곳에 가면 평소와 다른 운치가 있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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