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초중고 교사, 교수, 총장 거치고 ‘3선 연임’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김명수기자 | 입력 : 2023/01/26 [18:53]

[신년 인터뷰] 초중고 교사, 교수, 총장 거치고 ‘3선 연임’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3선 교육감이다.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3선 연임에 성공하여 저력을 과시했다.

 

▲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

  

설동호 교육감이 그동안 펼쳐온 교육정책 시행의 연속성을 바라는 대전 시민들의 민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설동호 교육감은 초중고등학교 교사, 대학교수, 총장직을 역임하면서 수십년간 교육현장에 몸담아왔다.

교육감으로 그동안 8년을 연임하고 3선으로 4년을 더하면 교육 수장으로 재직하는 기간이 총 12년이다. 단 한 번 당선도 힘든 치열한 선거판에서 내리 3선을 했다는 자체가 이미 기대와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결과가 아닐까 싶다.

 

설동호 교육감은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교육,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행정 등 5대 공약을 제시했다. 대전진로융합교육원 설립, 대전외국어교육원 설립, 학교 생태전환교육 체험장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입학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하기까지 12년 전체 교육과정을 한 교육감 체제 안에서 마칠 수 있으니 3선 교육감의 임무와 책임감이 그만큼 크고 막중하다고 볼 수 있다.

 

기자가 2023년 새해를 맞아 설동호 교육감을 인터뷰한 이유다. 인터뷰는 1월26일 오전 대전시교육청 접견실에서 진행됐다. 다음은 설동호 교육감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신년 인터뷰 현장. 오른쪽부터 설동호 교육감, 김명수 인물전문가, 최영수 도전한국인 중부본부 회장.   ©

 

 

- 2023년은 대전 교육 발전에 있어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대전 교육 운영의 큰 방향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전의 모든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세계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5대 정책방향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5대 정책방향의 핵심은 ▲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교육 완성 ▲ 배움과 성장이 있는 혁신교육 실시 ▲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책임교육 실현  ▲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행정 구현이다.

 

- 교육에 뜻을 가지게 된 결정적 계기 또는 사건은?

 

교사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1970년 교육대학에 진학하여 2학년 때(71년 초) 앨빈 토플러의 「미래의 충격」이라는 책을 만났다.   

이 책을 통해 인간은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고 변화가 가속화 되는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며 잘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능력은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때 교육에 대해 진정한 열망을 갖고 교육대학에 재학 중 학업에 집중하여 대전의 초등학교에서 교직을 시작했다. 그 후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초‧중‧고 교사와 대학교수, 대학 총장을 역임하고 교육감직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 사회와 국가의 발전은 교육에 달려 있다. 

 

- 미래 교육을 꾸준히 강조한 걸로 알고 있다. 미래 교육에 대한 구체적 설명과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해달라.

 

과거 한 분야의 지식만 가지고도 잘 살 수 있었던 농경사회, 산업사회와 달리 4차 산업혁명 시대인 오늘날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며 만들어내는 창의융합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미래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미래교육을 위해 대전교육청은 첫째,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꿈과 목표를 성취해내는 실행력과 지구력, 자신의 생각을 자신감 있게 표현하는 소통과 협력, 세계시민으로서의 공동체 의식은 미래사회에서 더욱 요구되는 역량이다.  

 

이어서 통합적 사고 확장을 위한 독서교육 활성화와 양질의 문·예·체교육, 학교 내 생태체험장을 활용한 생태전환교육, AI체험교육 등 학생의 특성, 수준, 상황에 적합한 다양한 체험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최적의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존의 획일화된 학교 공간을 학생, 교사 등이 참여하여 다양하고 유연한 공간으로 재구조화하는 학교공간혁신사업과 스마트교실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에는 유수의 대학과 기업,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있으며, 효문화진흥원, 국립현충원 등 교육 인프라가 매우 훌륭한 지역이다. 이 우수한 인프라를 대전 미래교육에 효율적으로 연계하여 우리 대전 청소년들이 바른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진로교육영역 전반에 대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문 교육기관인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을 임기 내에 차질없이 설립하여 우리 대전학생들이 창의적이며 도전적인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다.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은 6개 체험마을과 300석 규모의 대강당 등을 갖춰 2025년 10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대전교육가족과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2022년 한 해는 대전교육가족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께서 한마음으로 힘써 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대전교육이 지속적으로 발전하였다.  

 

2023년에도 대전교육은 시민과 적극 소통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에서 꿈을 펼치며 미래를 활짝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전교육이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한국교육의 중심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교육가족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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