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씨 보셨나요?

이런 날씨 보셨나요? 

비가 와서 우산을 쓰고 우이천에 갔다. 우이천 다리위에서 신기한 장면을 목격했다. 북한산쪽을 바라보았다. 하늘이 맑고 날씨가 청명해서 저 멀리 인수봉까지 선명하게 보였다. 몸을 반대로 돌렸다. 하늘이 먹구름으로 뒤덮여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다시 몸을 오른쪽으로 돌렸다. 비구름사이로 햇님이 얼굴을 드러내고 방끗 웃고있다. 한쪽은 비가 내리고, 한쪽은 하늘이 청명하고, 한쪽은 먹구름이 하늘을 덮었고, 한쪽은 해가 떴다. 4월 17일 오후 4시30분에서 4시40분까지 서울 도봉구 우이천 다리위에서 찍은 사진이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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