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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가을을 입었다

김명수기자 | 입력 : 2021/04/12 [20:18]

봄이 가을을 입었다  

 

  

계절의 여왕은 5월이라고 했던가? 아니다 계절의 여왕은 4월이다. 지구 온난화가 계절의 여왕을 한 달이나 앞당겨 4월에 초대했다. 전국의 산야는 연두색 옷으로 갈아입고 화려한 꽃 잔치를 벌이고 있다. 흥이 넘치는 빨간 단풍이 계절 감각을 잃어버리고 눈이 부시도록 푸르른 봄의 향연에 슬그머니 끼어들었다. 봄이 가을을 입었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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