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따라 골라 먹는 비타민C 출시 열풍

▲ 고려은단 ‘쏠라씨 비타민 워터’ / 오리온 ‘비타민C젤리 젤리데이’ / 함소아 제약 ‘비타민 젤리’ / CJ제일제당 ‘워터엔’     © 박종운기자

항산화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비타민C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비타민C는 자외선 노출, 과도한 운동,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활성산소의 발생을 억제해 세포 손상과 노화를 지연시켜 주는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이다. 또한 신체 결합조직 형성과 기능을 유지시켜 주며, 기미나 주근깨와 같은 색소질환을 예방하고 피부미백에 도움을 줘, 비타민C로 신체와 피부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식품업계는 젊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춰 기존 알약 형태를 탈피, 간편하게 씹어먹는 츄어블 형태나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형 등 섭취의 편리함과 휴대성을 강조한 비타민C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 입맛을 잃은 소비자들을 위해 새콤하고 상큼한 과일맛 등으로 변화를 준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 물 없이 간편하게~ 씹어먹는 츄어블 형태

일상생활에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C는 바쁜 현대인에게 제격이다. 호주 건강기능식품 1위 기업의 전통과 기술로 만든 세노비스의 ‘츄어블 비타민C’는 새콤상큼한 라즈베리 맛의 비타민C를 물 없이 간편하게 씹어서 섭취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새콤상큼한 라즈베리 맛을 더해 너무 시거나 단맛의 비타민C가 부담스러웠던 어른이나 큰 정제를 삼키지 못하는 어린아이 모두 맛있고 편리하게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하루 1정으로 500mg의 고함량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어 여름철 항산화 건강은 물론 지친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을 준다.


◇ 쫀득쫀득 재미있게~ 색다른 젤리 형태

오리온은 과일을 듬뿍 갈아 넣어 상큼한 맛과 쫀득한 식감이 일품인 ‘비타민C젤리 젤리데이’ 2종을 출시했다. 하루치 비타민C 권장량 100mg이 함유돼 있으며, 레몬과 포도 두 가지 맛으로 마치 건과일을 씹는 듯한 색다른 느낌을 준다. 지퍼가 달린 파우치 형태의 포장을 적용해 가방에 휴대하거나 먹고 남은 젤리를 보관하기에도 좋다

함소아 제약의 ‘비타민 젤리’는 귀여운 곰 모양의 달콤한 딸기맛 젤리로 아이들도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질기거나 치아에 잘 끼지 않는 젤리 제형으로 말랑말랑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비타민C 40mg을 비롯해 비타민A, B1, D, 엽산 등 5가지 비타민이 함유돼 있다. 함소아 한의원의 건강기능식품 코너에서 구입 가능하나 시중보다 비싼게 흠이다.


◇ 아이스 워터로 시원하게~ 물과 함께 마시는 분말 · 액상 형태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얼음물과 함께 마실 수 있는 분말이나 액상 형태의 제품도 눈길을 끈다.

고려은단이 최근 선보인 ‘쏠라씨 비타민 워터’는 190㎖ 용량의 액상 비타민을 얼음컵에 부어 마실 수 있는 파우치 형태의 비타민 워터로 성분에 따라 2종으로 구성돼 있다. 복숭아맛의 ‘멀티비타민 비타민 워터’는 비타민C 100mg을 비롯해 유럽산 멀티 비타민이 함유돼 있으며, ‘에너지 비타민워터’는 멀티 비타민에 더해 피로회복과 활력제 효능이 있는 천연 카페인 과라나 추출물과 타우린이 각각 200㎎ 함유돼 있다. 심플하고 세련된 파우치 형태로 젊은 소비자들의 감각을 반영했으며, 제품 구입 시 얼음컵을 제공해 편리함을 더했다.

CJ제일제당은 물에 타서 마시는 분말 형태인 ‘워터엔’ 3종을 휴대성을 강화한 원형 패키지의 디자인으로 리뉴얼해 새롭게 출시했다. 이 중 ‘워터엔 레몬비타민’과 ‘워터엔 석류비타민’은 100mg의 비타민C와 비타민A 함유로 1일 권장량을 충족시킨다. 취향에 따라 레몬맛과 석류맛을 선택할 수 있으며, 500㎖ 생수에 워터엔 1포를 넣으면 가벼운 비타민 워터로 즐길 수 있다. 또한 물의 양과 섞는 음료에 따라 맛 조절이 가능하다.


세노비스 마케팅팀 강승희 과장은 “최근 수용성 비타민의 고함량 용법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색다른 맛과 제형, 패키지의 다양한 비타민C 제품들의 출시 열풍이 거세다”며, “비타민C는 체내에서 스스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충분히 것이 좋은데, 다양한 제품 중 함량을 꼼꼼히 따져 본인에 가장 잘 맞는 제형이나 맛을 선택,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운기자 drmedi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