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사람] (488) 제주에 가면 하멜 용머리‘스마일 친절맨’ 김성철이 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전설과 신화가 깃든 바람의 섬 제주.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언제 봐도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신비의 섬이다.
제주에서도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산방산 앞 용머리 산책로 입구. 그곳에 가면 ‘스마일 친절맨’으로 칭송이 자자한 하멜용머리 김성철(47) 대표가 있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서 태어난 제주도 토박이로 지금도 사계리에서 고향을 지키며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기분좋은 ‘제주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제주전문대 전자과를 졸업하고 제주 그랜드호텔 조리사로 10년을 근무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하멜 전시장이 내려다보이는 용머리 산책로 입구에서 펜션과 승마체험장과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음식점 운영, 펜션 민박, 관광 토산품 판매, 승마체험교육까지 한 장소에서 모두 이루어지는 패키지 토털 시스템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그의 트레이드마크는 친절과 웃음이다. 인터뷰하는 중에도 계속 웃거나 미소를 머금은 표정이다. 웃음은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방까지 기분 좋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제가 잘 웃는 편입니다. 원래 내성적이지만 서비스계통에서 오래 일하다 보니까 성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조리사도 서비스계통으로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주니까 잘 웃고 친절한 서비스 마인드로 바뀌었나 보다.
자신의 몸이 건강해야 남에게 친절도 베푸는 법이다. 탁구 등 운동을 좋아하고 학교 때 높이뛰기 멀리뛰기 선수로도 활동해봤다는 그는 요즘 2~3일에 한 번 씩 말을 탄다. 관광객 승마체험은 매일 실시하고 있다.
대학 졸업후 그랜드호텔에 입사하여 조리사 자격증을 획득하고 호텔 조리사로 10년 있다가 나와서 펜션, 식당, 승마체험장을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호텔 조리 10년 노하우를 살려서 자기 사업으로 하멜 용머리 휴게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면서 자신을 낮춘다.
“관광 손님 고객님에게 만족을 넘어 진심어린 마음에서 다시 오고 싶어 하는 승마체험장과 맛있고 친절하고 정직한 휴게 음식점을 만들고 싶습니다. 호텔 다니면서 저보다는 고객님을 위해서 하인이라는 생각으로 최대한 봉사해야 한다는 서비스정신을 배웠습니다.”
‘손님이 왕’이라는 말은 숱하게 들어봐서 그런지 주인의 입에서 자기가 고객의 하인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이 기자에게는 더욱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친절하고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점으로 고객 입장에서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그의 각오가 남다르다. 펜션이 친환경 목재건축물이다.
“펜션 규모는 25평(방2개)으로 이용객들이 주로 단체 손님입니다. 주말에는 외국 손님도 많이 오시고요. 한번 오셨던 분들이 단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오시는 분만 옵니다.”
방2칸 합쳐서 6~15명 정도의 단체 손님 한 팀만 받을 수 있는 소규모로 봐서 영리(營利)만이 목적은 아닌 듯싶었다.
“돈이 목적은 아니고요. 그냥 저렴하면서도 편하게 쉬고 갈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 차원에서 관광객을 받고 있습니다.”
용머리는 산방산과 더불어 명주10경에 들어간다. 경치뿐만 아니라 지질학적으로도 제주도에서 용머리가 만들어진지 가장 오래 되었다고 한다. 한마디로 자연훼손이 전혀 안된 청정지역이다.
인터뷰에 동석한 인근 주민 황상규 씨의 입에서도 스마일 친절맨 김성철 씨에 대한 칭찬이 쏟아져 나온다.
“한번은 남자 관광객이 오더라고요. 그 관광객의 말이 ‘제주도에 와서 이렇게 친절한분 못 봤다. 5박 6일 돌았는데 이분이 처음이다. 그래서 다시 왔다.’면서 기념품을 사가는 걸 봤습니다.”
관광객들에게 승마체험을 시킬 때도 그는 일을 즐겁게 한다. 특히 아이들에게도 같이 기분을 맞춰 주고, 노래까지 불러준다. 관광객들이 봐도 ‘이 아저씨는 굉장히 즐겁게 일한다.’는 말을 던질 정도다. 육지에서 제주도로 건너와 1년 넘게 살고 있다는 황상규 씨의 말을 더 들어보자.
“관광 서비스가 이분 정도라면 제주도 관광업계가 크게 발전할 겁니다. 관광객들에게 무지 친절하고 서비스 의식이 굉장히 강해요. 그리고 남을 먼저 생각해요. 배려 정신도 좋고…. 지나가는 관광객들에게도 화장실 개방하고 물 먹게 해주고 서비스 마인드가 대단해요.”
막말로 많은 사람들이 제주 오면 불친절하다고 불평을 하는데, 김성철 스마일 친절맨 처럼만 한다면 그런 말을 들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김성철 씨는 또한 산방산 해변 용머리 바다의 아침을 여는 사람이다.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 동트기 전에 말에 먹일 풀을 한차 뜯어올 정도로 부지런하다. 천성적으로 부지런한데다가 즐겁게 일하고 친절하기까지 하니 관광객들의 입에서 그에 대한 칭찬이 쏟아질 수밖에….
그가 운영하는 2층 펜션에서 바다 쪽을 바라보니 좌측으로 용머리가 자리잡고 정면에 형제섬이 눈에 잡힐듯 떠있다. 멀리 오른쪽에 마라도가 보인다. 펜션 하우스전체가 목재다.
그가 운영하는 펜션 야외 식탁에서 식사를 한 적이 있다는 관광객이 그 때 느꼈던 분위기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번은 산방산을 돌아보고 한번은 용머리 해안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하면 낙원이 따로 없어요. 바다 해풍이 들어오지, 산방산에서 ‘오존3’가 뿜어져 나오지. 삼림욕이 기가 막혀요. 해풍하고 산림 오존욕하고 합치는 집이죠.”
스마일 친절맨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김성철 씨의 성품이 낙관적으로 변했는지 아니면 원래 타고난 성품 자체가 낙관적인 사람인지 구분이 안 간다. 그의 말을 직접 들어보고 판단은 독자에게 맡기겠다.
“관광객들이 오면 굉장히 즐겁거든요. 집에서는 싸울지 몰라도 여기 오면 즐거워하잖아요. 그런 관광객들을 지켜보면서 제 성격이 낙관적으로 변했나봐요.”
관광객들이 기분 좋은 상태로 왔다 가고 좋은 말도 많이 해주니까 알게 모르게 그런 분들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저야 여기 눌러 사니까 뭘 알겠습니까? 육지나 해외의 넓은 지역에서 사시는 분들이 관광 오시니까 그분들을 보면서 저 스스로 많이 배우죠.”
스마일 친절맨 김성철 씨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기자도 어느새 그를 닮아갔다. 그의 얼굴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자꾸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한군데서 펜션, 식당, 기념품가게, 승마체험장까지 운영하는 사람은 제주도에서도 거의 그가 유일하다. 조리사 자격증도 있고 제주관광대학을 나왔고 마필 3두를 보유하고 있고 승마를 하면서 마필관리도 직접 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제주 산방산 해변 용머리 바다의 아침을 여는 사람. 스마일 친절맨 김성철 씨는 오늘도 기분 좋은 미소와 친절 서비스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기분 좋게 만들어주고 있다.
제주에 가서 그를 만나면 제주의 이미지가 ‘절대 호감’으로 바뀌고 멋진 추억거리를 한 아름 담아올 수 있다.
관광객들은 승마체험은 물론이고 운이 좋으면 시원한 해풍을 가르며 말을 타고 주변을 산책하거나 해변 백사장을 질주하는 스마일 친절맨과 단골고객 황상규씨의 아주 특별한 모습을 볼 수도 있다. 그가 말을 타는 그 자체만으로도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멋진 그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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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뉴스닷컴/ 김명수기자 people365@korea.com>
2011년 10월09일 09시59분.
발길 닿는 곳마다 전설과 신화가 깃든 바람의 섬 제주.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언제 봐도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신비의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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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서 태어난 제주도 토박이로 지금도 사계리에서 고향을 지키며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기분좋은 ‘제주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제주전문대 전자과를 졸업하고 제주 그랜드호텔 조리사로 10년을 근무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하멜 전시장이 내려다보이는 용머리 산책로 입구에서 펜션과 승마체험장과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음식점 운영, 펜션 민박, 관광 토산품 판매, 승마체험교육까지 한 장소에서 모두 이루어지는 패키지 토털 시스템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그의 트레이드마크는 친절과 웃음이다. 인터뷰하는 중에도 계속 웃거나 미소를 머금은 표정이다. 웃음은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방까지 기분 좋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제가 잘 웃는 편입니다. 원래 내성적이지만 서비스계통에서 오래 일하다 보니까 성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조리사도 서비스계통으로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주니까 잘 웃고 친절한 서비스 마인드로 바뀌었나 보다.
자신의 몸이 건강해야 남에게 친절도 베푸는 법이다. 탁구 등 운동을 좋아하고 학교 때 높이뛰기 멀리뛰기 선수로도 활동해봤다는 그는 요즘 2~3일에 한 번 씩 말을 탄다. 관광객 승마체험은 매일 실시하고 있다.
대학 졸업후 그랜드호텔에 입사하여 조리사 자격증을 획득하고 호텔 조리사로 10년 있다가 나와서 펜션, 식당, 승마체험장을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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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왕’이라는 말은 숱하게 들어봐서 그런지 주인의 입에서 자기가 고객의 하인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이 기자에게는 더욱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친절하고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점으로 고객 입장에서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그의 각오가 남다르다. 펜션이 친환경 목재건축물이다.
“펜션 규모는 25평(방2개)으로 이용객들이 주로 단체 손님입니다. 주말에는 외국 손님도 많이 오시고요. 한번 오셨던 분들이 단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오시는 분만 옵니다.”
방2칸 합쳐서 6~15명 정도의 단체 손님 한 팀만 받을 수 있는 소규모로 봐서 영리(營利)만이 목적은 아닌 듯싶었다.
“돈이 목적은 아니고요. 그냥 저렴하면서도 편하게 쉬고 갈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 차원에서 관광객을 받고 있습니다.”
용머리는 산방산과 더불어 명주10경에 들어간다. 경치뿐만 아니라 지질학적으로도 제주도에서 용머리가 만들어진지 가장 오래 되었다고 한다. 한마디로 자연훼손이 전혀 안된 청정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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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남자 관광객이 오더라고요. 그 관광객의 말이 ‘제주도에 와서 이렇게 친절한분 못 봤다. 5박 6일 돌았는데 이분이 처음이다. 그래서 다시 왔다.’면서 기념품을 사가는 걸 봤습니다.”
관광객들에게 승마체험을 시킬 때도 그는 일을 즐겁게 한다. 특히 아이들에게도 같이 기분을 맞춰 주고, 노래까지 불러준다. 관광객들이 봐도 ‘이 아저씨는 굉장히 즐겁게 일한다.’는 말을 던질 정도다. 육지에서 제주도로 건너와 1년 넘게 살고 있다는 황상규 씨의 말을 더 들어보자.
“관광 서비스가 이분 정도라면 제주도 관광업계가 크게 발전할 겁니다. 관광객들에게 무지 친절하고 서비스 의식이 굉장히 강해요. 그리고 남을 먼저 생각해요. 배려 정신도 좋고…. 지나가는 관광객들에게도 화장실 개방하고 물 먹게 해주고 서비스 마인드가 대단해요.”
막말로 많은 사람들이 제주 오면 불친절하다고 불평을 하는데, 김성철 스마일 친절맨 처럼만 한다면 그런 말을 들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김성철 씨는 또한 산방산 해변 용머리 바다의 아침을 여는 사람이다.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 동트기 전에 말에 먹일 풀을 한차 뜯어올 정도로 부지런하다. 천성적으로 부지런한데다가 즐겁게 일하고 친절하기까지 하니 관광객들의 입에서 그에 대한 칭찬이 쏟아질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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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운영하는 펜션 야외 식탁에서 식사를 한 적이 있다는 관광객이 그 때 느꼈던 분위기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번은 산방산을 돌아보고 한번은 용머리 해안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하면 낙원이 따로 없어요. 바다 해풍이 들어오지, 산방산에서 ‘오존3’가 뿜어져 나오지. 삼림욕이 기가 막혀요. 해풍하고 산림 오존욕하고 합치는 집이죠.”
스마일 친절맨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김성철 씨의 성품이 낙관적으로 변했는지 아니면 원래 타고난 성품 자체가 낙관적인 사람인지 구분이 안 간다. 그의 말을 직접 들어보고 판단은 독자에게 맡기겠다.
“관광객들이 오면 굉장히 즐겁거든요. 집에서는 싸울지 몰라도 여기 오면 즐거워하잖아요. 그런 관광객들을 지켜보면서 제 성격이 낙관적으로 변했나봐요.”
관광객들이 기분 좋은 상태로 왔다 가고 좋은 말도 많이 해주니까 알게 모르게 그런 분들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저야 여기 눌러 사니까 뭘 알겠습니까? 육지나 해외의 넓은 지역에서 사시는 분들이 관광 오시니까 그분들을 보면서 저 스스로 많이 배우죠.”
스마일 친절맨 김성철 씨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기자도 어느새 그를 닮아갔다. 그의 얼굴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자꾸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한군데서 펜션, 식당, 기념품가게, 승마체험장까지 운영하는 사람은 제주도에서도 거의 그가 유일하다. 조리사 자격증도 있고 제주관광대학을 나왔고 마필 3두를 보유하고 있고 승마를 하면서 마필관리도 직접 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제주 산방산 해변 용머리 바다의 아침을 여는 사람. 스마일 친절맨 김성철 씨는 오늘도 기분 좋은 미소와 친절 서비스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기분 좋게 만들어주고 있다.
제주에 가서 그를 만나면 제주의 이미지가 ‘절대 호감’으로 바뀌고 멋진 추억거리를 한 아름 담아올 수 있다.
관광객들은 승마체험은 물론이고 운이 좋으면 시원한 해풍을 가르며 말을 타고 주변을 산책하거나 해변 백사장을 질주하는 스마일 친절맨과 단골고객 황상규씨의 아주 특별한 모습을 볼 수도 있다. 그가 말을 타는 그 자체만으로도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멋진 그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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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뉴스닷컴/ 김명수기자 people365@korea.com>
2011년 10월09일 09시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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