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표창에 김안과병원, FCB파미셀 선정

올해의 대한민국보건산업대상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은 동양최대의 안과전문병원인 김안과병원과 세계최초로 식약청으로부터 줄기세포치료제 허가를 받은 에프씨비파미셀에 돌아갔다. 올해의 보건산업인으로는 의료인 CEO로써 감성경영으로 잘 알려진 분당서울대병원 정진엽 병원장이 선정됐다.

본 대상 주최 측인 보건산업최고경영자회의(이사장 이기우, 공동회장 신언항)에 따르면 식약청장 표창에는 세경바이오팜, 레이 등 6개 업체가, 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에는 CU클린업, 티앤씨바이오 등 4개, 그리고 중소병원협회, 빅엔터, 속편한내과, 유니버셜코스메틱 등 11개 기업 및 단체가 특별대상을 수상하는 등 총 24개 기업, 기관 및 개인이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8월 26일 오후3시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린다.

50년 전통의 안과종합병원인 김안과는 안과수술실만 17개를 갖추고 있으며, 62년 개원부터 일찌감치 “365일 연중무휴, 24시간 진료”를 내세우는 등 환자중심의 병원을 지향했다. 우리나라 전문병원의 대표주자로서 전문병원으로 출발해 건양대학교, 건양대학병원으로 발전하는 성공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에프씨비파미셀은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심근경색 치료제(하티셀그램-AMI)를 개발해, 한국이 세계 처음으로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할 국가라는 영예을 안겨준 기업으로써 높이 평가됐다.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장은 하루일과를 트위터를 이용, 병원직원들과 대화로 시작한다. 정 병원장의 특유의 친화력과 소통의 감성경영은 분당서울대병원이 2010년 개원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 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대내외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로 창립 5주년을 맞은 보경회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시상하는 본 대상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식 후원과 함께 각 기관장 표창이 수여되는 보건산업계 노벨상으로 불릴 만큼 그 권위를 자랑한다.

그동안 보건산업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종합병원 및 대기업은 물론, 숨겨진 벤처,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써 보건산업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홍보하고, 관련기업의 노고를 치하하는 빅 이벤트로써 많은 언론과 지도층 인사들로부터 찬사를 받아왔다.

이번 대상의 분야별 수상자로는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인 종합대상에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국민건강 부문) △에프씨비파미셀(산업발전 부문)이, 산업별대상에는 △세경바이오팜(생물의약 부문) △코셀케어(의약외품 부문) △레이(의료기기 부문) △녹십자의료재단(임상시험 부문) △해브앤비(화장품 부문) △제닉(기능성화장품 부문)이 식품의약품안전청장 표창을 받게 됐으며, △CU클린업(병원의료 부문) △명성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치과의료 부문) △티앤씨바이오(바이오 부문) △B&F엔자임하우스(뷰티산업 부문) 등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대한중소병원협회(공공 부문) △365mc비만클리닉(윤리경영 부문) △더블업커뮤니케이션(컨설팅 부문) △빅엔터(마케팅 부문) △제주한라병원(지역의료 부문) △정진엽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병원장(올해의 보건산업인) 등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최우수 병원 및 브랜드대상에는 △베스트성형외과 △속편한내과 △맨비뇨기과 △벨리타성형외과 △유니버샬코스메틱 등이 선정됐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8월 26일 보경회 창립 5주년 기념식과 함께 서울팔레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보경회는 병의원, 제약, 식품, 화장품 등으로 대별되는 보건산업 분야 CEO 연구모임으로 관련 정관계, 산업계, 학계, 언론계 등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2006년 이기우 17대 국회의원을 이사장으로 송재성 前 복지부 차관(現, 영동대학교 총장)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現 건양대의료원장), 허일섭 한국제약협회 이사장(現 녹십자 회장),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공동회장을 맡고, 박재완 국회의원(現 기획재정부 장관), 장동익 의사협회장, 원희목 대한약사회장(現 국회의원), 문창진 식약청장(現 한국건강증진재단 이사장), 신언항 심평원장(現 한국실명예방재단 회장, 보경회 공동회장) 등 24명의 발기인과 100여명의 창립 회원으로 출발했다. 5주년을 맞는 현재는 분야도 생물의약, 유통서비스, 의료관광, 보건의료정보화, 건강보험 등으로 확대되어 회원도 6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시작 당시 월례조찬회를 기본으로 행사를 진행해 왔으나, 차츰 정책토론회, 보건산업인 신년인사회, 의료산업 글로벌 최고경영자과정, 대한민국보건산업대상 시상 등의 주요 행사를 정례화 시켰고, 골프 등산 등 친목모임도 결성되었다.

보경회의 주요 행사인 ‘월례조찬회’는 매월 보건 분야 최대 이슈를 선정, 장차관급 연사를 초청하여 조찬과 함께 강연, 질의응답 등의 시간을 갖는다. 연사로는 복지부, 식약청, 심평원 최고책임자 등의 정책강연과, 병협, 의협, 제약협 등 단체의 산업발전 방향은 물론, 성공기업 스토리에서부터 CEO 건강강좌까지 다양한 강연을 진행해 왔다.

또한 오는 9월23일 7기가 시작되는 보경회 “의료산업 최고위과정(MG-AMP)”은 서울대병원 “의료정책 최고위과정”과 의사협회 “의료경영 최고위과정”과 함께 의료계 CEO의 필수 교육과정을 자리잡고 있다.

이번 과정은 건보공단, 식약청, 서울대병원, 우리들병원, 삼성노블카운티, 차움, CJ, 유한양행 등 16개 정부기관, 의료시설, 기업을 직접 방문, 교육하는 산업시찰 프로그램으로 특화시켰다. 또한 그동안 6기까지 24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정책, 의료경영, 의료관광, 의료산업, 제약ㆍ의료기, 실버산업 등 6개 분야 최고전문가 초청특강을 통해 의료 비즈니스의 새로운 트랜드와 페러다임을 학습 연구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강연은 정책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저출산ㆍ고령화정책실, 보건산업정책국,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최고책임자를 초청, 특강을 마련했다. 성상철 대한병원협회장(신성장동력-보건의료산업 허브, 병원), 김인철 복지부 항암신약개발사업단장(글로벌 신약 개발과 제약산업 세계화 전략), 윤성민 아라컨설팅 대표이사(의료환경 변화와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 이명호 한국e헬스산업협의회장(원격진료, U헬스 기술개발과 상용화), 정형민 차바이오앤디오스텍 대표(줄기세포 연구와 치료의 현주소), 유명운 빅엔터 상무(인상경영, Smart CLS 마케팅), 남상요 日本 동경대 보건학박사(일본의 의료와 복지 복합형 실버사업 모델), 한휘종 전 美國 사우스캐롤라이나주립大 교수(미국의 의료 정책 및 산업 벤치마킹), 김철중 조선일보 기자(병원경영의 글로벌 트랜드) 등 주제로 강연을 맡을 예정이다. <박종운기자 www.drmedi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