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렇게번다] (14) 삼성생명 강남지점 원지영업소 수석팀장 신경예 3
놀지 못하는 체질로 일을 찾아내서 하는 편이다. 처음에는 돈 많이 벌려고 들어온 것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보험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직장개념으로 생각하고 들어와 열심히 하다 보니까 수입은 저절로 따라왔다.
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혜택을 볼 때에 느끼는 자부심이 크다. 좋은 상품이 있으면 좋은 일 한다는 자부심으로 더 많은 고객을 만나서 미래에 대한 보장을 해주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어 다녔다.
그러다 보니 자신에게도 소득으로 보장되었고 고객들에게 열심히 사는 모습이 좋더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일상에 지쳐 어깨가 축 늘어진 고객들도 그를 보면 다시 세상 살아갈 힘이 솟는다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
어떤 고객은 지치고 힘들어 삶의 의욕이 떨어질 때마다 아예 그를 만나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기도 한단다.
“주변 돌아보지 않고 오직 앞만 보고 달렸어요. 삼성생명 족보에 남고 싶어서 열심히 했습니다”
미스사원으로 들어와 성공한 전례가 없어서 삼성생명측에서도 그가 처음 들어왔을 때는 그에게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더욱 오기가 생겨 이를 악물고 뛰어 다녔고 결국은 완전 홀로서기로 성공을 했다. 이제는 회사에서도 그를 미스사원으로 들어와 성공한 최초의 성공모델로 꼽는다.
이제 그는 사내 아니 보험업계에서 알아주는 스타가 되었다. 들어올 때만 해도 보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던 새내기가 10년 넘는 각고의 노력끝에 보험업계의 별로 우뚝 선 것이다.
그는 이제 보험 설계사들의 꿈이자 목표이자 희망이다. 특히 미스 여사원들은 보험설계사로 첫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그를 보고 희망을 품는다.
자신들도 꾸준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그처럼 보험업계의 별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다.
“삼성생명에 들어와서 열심히 하다 보니까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도 하고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영업일선에서 고객들을 위해서 열심히 뛸 생각입니다”
그를 통해서 보험을 든 고객이 어려운 경우를 당해서 혜택을 본 사례는 수없이 많다. 어려운 형편에서 해약하려던 고객을 설득하여 대출을 알선해준 경우도 많다. 그 중에서도 월세를 살던 신혼주부 고객을 잊지 못한다.
그의 권유로 부부연금에 가입한 고객인데 해약을 하겠다는 것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월세를 내기도 힘들다면서 부부가입 연금을 해약하겠다는 것을 그가 극구 말려 해약대신 대출을 해줬다.
그런데 한달후에 그로부터 “언니”하고 전화가 왔다. 사연인즉 남편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전신주를 받아서 사고로 세상을 떠나 살길이 막막한 상황에서 연금보험을 해약하지 않은 덕분에 보험금으로 2억5천만원을 탔다는 것이다.
게다가 남은 보험료도 면제될 뿐만 아니라 가입할때 부부연금으로 해놨기 때문에 평생 연금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언니를 평생 은인으로 삼겠다”는 전화였다.
그럴 때 보람을 느낀다. 그런 식으로 끈끈하게 인간관계를 맺어놓은 단골고객의 상가집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서로 보험에 들겠다고 자청해서 그에게 매달리는 진풍경도 벌어진다.
상가집에서 때아닌 보험특수를 누리는 것이다. 이쯤 되면 그는 단순한 보험설계사가 아니라 걸어다니는 보험영업소라는 생각이 든다.
어려울 때 어려운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준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그는 지금도 영업일선 현장을 발이 닳도록 누비고 다닌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는 불확실성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 그들에게 보험가입은 권유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확실한 소신을 그는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는 보험설계사라는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직업이라는 자부심…
기자와 한시간 남짓 인터뷰를 나누는 중에도 그의 휴대폰에는 쉴새없이 전화가 걸려온다.
단골고객으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다. 그가 정신없이 바쁘다는 것을 미리 알고 인터뷰로 빼앗기는 시간낭비를 최대한 줄이려고 토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만났는데도 그는 연신 시계를 들여다본다.
그는 그렇게 바쁘게 산다. 자투리 시간도 아까워서 사람을 만난다. 좋은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고객을 더 만나고 싶어도 시간이 부족해서 아쉬운 실정이다.
아무리 바쁘게 뛰어도 그의 하루 일과는 그래서 짧기만 하다.
*다음은 하던 사업도 때려치우고 때밀이로 인생을 건 목욕관리사 이종훈씨를 다루겠습니다.
* 이 기사는 인물뉴스닷컴의 허락 없이 그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 전재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인물뉴스닷컴에 실리는 모든 기사의 저작권은 오직 인물뉴스닷컴에 있습니다.
<인물뉴스닷컴/ 김명수기자 people365@korea.com>
2001년 10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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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지 못하는 체질로 일을 찾아내서 하는 편이다. 처음에는 돈 많이 벌려고 들어온 것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보험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직장개념으로 생각하고 들어와 열심히 하다 보니까 수입은 저절로 따라왔다.
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혜택을 볼 때에 느끼는 자부심이 크다. 좋은 상품이 있으면 좋은 일 한다는 자부심으로 더 많은 고객을 만나서 미래에 대한 보장을 해주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어 다녔다.
그러다 보니 자신에게도 소득으로 보장되었고 고객들에게 열심히 사는 모습이 좋더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일상에 지쳐 어깨가 축 늘어진 고객들도 그를 보면 다시 세상 살아갈 힘이 솟는다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
어떤 고객은 지치고 힘들어 삶의 의욕이 떨어질 때마다 아예 그를 만나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기도 한단다.
“주변 돌아보지 않고 오직 앞만 보고 달렸어요. 삼성생명 족보에 남고 싶어서 열심히 했습니다”
미스사원으로 들어와 성공한 전례가 없어서 삼성생명측에서도 그가 처음 들어왔을 때는 그에게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더욱 오기가 생겨 이를 악물고 뛰어 다녔고 결국은 완전 홀로서기로 성공을 했다. 이제는 회사에서도 그를 미스사원으로 들어와 성공한 최초의 성공모델로 꼽는다.
이제 그는 사내 아니 보험업계에서 알아주는 스타가 되었다. 들어올 때만 해도 보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던 새내기가 10년 넘는 각고의 노력끝에 보험업계의 별로 우뚝 선 것이다.
그는 이제 보험 설계사들의 꿈이자 목표이자 희망이다. 특히 미스 여사원들은 보험설계사로 첫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그를 보고 희망을 품는다.
자신들도 꾸준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그처럼 보험업계의 별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다.
“삼성생명에 들어와서 열심히 하다 보니까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도 하고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영업일선에서 고객들을 위해서 열심히 뛸 생각입니다”
그를 통해서 보험을 든 고객이 어려운 경우를 당해서 혜택을 본 사례는 수없이 많다. 어려운 형편에서 해약하려던 고객을 설득하여 대출을 알선해준 경우도 많다. 그 중에서도 월세를 살던 신혼주부 고객을 잊지 못한다.
그의 권유로 부부연금에 가입한 고객인데 해약을 하겠다는 것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월세를 내기도 힘들다면서 부부가입 연금을 해약하겠다는 것을 그가 극구 말려 해약대신 대출을 해줬다.
그런데 한달후에 그로부터 “언니”하고 전화가 왔다. 사연인즉 남편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전신주를 받아서 사고로 세상을 떠나 살길이 막막한 상황에서 연금보험을 해약하지 않은 덕분에 보험금으로 2억5천만원을 탔다는 것이다.
게다가 남은 보험료도 면제될 뿐만 아니라 가입할때 부부연금으로 해놨기 때문에 평생 연금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언니를 평생 은인으로 삼겠다”는 전화였다.
그럴 때 보람을 느낀다. 그런 식으로 끈끈하게 인간관계를 맺어놓은 단골고객의 상가집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서로 보험에 들겠다고 자청해서 그에게 매달리는 진풍경도 벌어진다.
상가집에서 때아닌 보험특수를 누리는 것이다. 이쯤 되면 그는 단순한 보험설계사가 아니라 걸어다니는 보험영업소라는 생각이 든다.
어려울 때 어려운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준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그는 지금도 영업일선 현장을 발이 닳도록 누비고 다닌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는 불확실성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 그들에게 보험가입은 권유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확실한 소신을 그는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는 보험설계사라는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직업이라는 자부심…
기자와 한시간 남짓 인터뷰를 나누는 중에도 그의 휴대폰에는 쉴새없이 전화가 걸려온다.
단골고객으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다. 그가 정신없이 바쁘다는 것을 미리 알고 인터뷰로 빼앗기는 시간낭비를 최대한 줄이려고 토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만났는데도 그는 연신 시계를 들여다본다.
그는 그렇게 바쁘게 산다. 자투리 시간도 아까워서 사람을 만난다. 좋은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고객을 더 만나고 싶어도 시간이 부족해서 아쉬운 실정이다.
아무리 바쁘게 뛰어도 그의 하루 일과는 그래서 짧기만 하다.
*다음은 하던 사업도 때려치우고 때밀이로 인생을 건 목욕관리사 이종훈씨를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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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0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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