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사람] (374) 유학원 운영하는 이성민, 천정란 부부영어강사

김명수기자 | 입력 : 2008/05/10 [20:03]
[클릭이사람] (374) 유학원 운영하는 이성민, 천정란 부부영어강사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영어를 배우고도 막상 외국인을 만나면 귀가 막히고 입이 안 떨어지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교과서 중심의 우물안 개구리식으로 영어를 배우기 때문은 아닐까.

▲     © 피플코리아
지구촌 어디를 가나 영어실력이 곧 경쟁력이 되는 글로벌 시대에 유학원(www.michiganenglish.kr)을 운영하는 부부영어강사 이성민, 천정란씨가 자신들이 체험한 해외, 유학생활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 해법을 풀고 있다.

영어는 현지인과 직접 부대끼면서 그 나라의 환경과 문화까지 고스란히 이해해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가능하면 해외여행을 하고 외국인을 많이 만나라고 권하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조기유학을 떠나고 외국유학을 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영어를 잘한다는 보장은 없다. 좋은 스승을 만나야 하고, 좋은 환경, 시설에 더하여 무엇보다도 자신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성민씨는 은행원이었던 부친의 해외근무로 어린 시절을 싱가폴에서 주로 보냈다. 그 덕분에 영어 하나는 확실히 배웠다.

중학교는 싱가폴, 고등학교는 한국에서 마치고 아버지를 따라 싱가폴에서 미국 대학분교에 다니다 한국에 돌아와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미시간 주립 대학에 편입하였다.

부모님이 보내주는 비싼 학비만큼 이를 악 물고 공부해 들어가기보다 나오기가 더 어렵다는 졸업장을 손에 쥐었다.

넓은 땅에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미국에서 살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

싱가폴, 미국 등 어려서부터 해외생활도 많이 해보고 한국에서도 살아본 경험이 있어 근시안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우물안 개구리’ 시각에서 탈피할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

한국에서야 영어가 서툴러도 별 문제가 없겠지만 갈수록 국제화로 치닫는 글로벌시대에 영어를 제대로 못하면 외국에서는 알게 모르게 많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도 이제 구태의연함에서 벗어나 선진국 수준의 사고방식과 생활 방식이 정착 되고 확립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선두주자들이 바로 유학생들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물론 유학가서 실패한 사람도 있다. 잘못 되어서 돌아오는 사람들 또한 적지 않다. 하지만 한국인은 항상 도전하는 민족이다. 도전하는 도중 실패도 있겠지만 도전 자체가 아름답다고 그는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기회가 되면 학생들에게 꼭 해외에 나가보라고 권한다.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고, 해외 수지 적자 등 반론도 많지만 그는 확신한다.

투자한 만큼 해외에 나가 넓은 세상을 보고 정서적으로 성숙해져서 돌아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현 상황에서 국가에서도 공교육으로 더 나은 대안을 마련해 주지 못할 바에는 미래 지향적인 안목에서 해외 연수생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 피플코리아
남편 이성민씨가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따라 외국 생활을 하면서 영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면 아내 천정란씨는 가정형편상 뒤늦게 자력으로 외국 유학을 택한 케이스다.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바꿔야 남보다 앞서 갈수 있다는 신념으로 살아왔다는 천정란씨는 영어로 수학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수학과에 지원했다가 떨어지고 영어과에 들어갔다 .

영어과에 다니면서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수학 과외를 하였고 졸업 후 영어학원에 근무하면서도 수학과의 미련을 못 버리고 편입하여 결국 수학을 전공하였다.

그러나 수학은 그가 생각했던 학문이 아니었다. 그 때부터 수학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학생들 영어 지도에만 집중하였다.

현실에 안주하기에는 뭔가 2%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 순간 그는 그동안 살아온 환경을 바꿔 1999년 홀연히 미국 여행을 다녀온다. 그리고는 그 많던 학생들을 정리하고 미국에 건너가 6개월간 미국 문화를 체험하였다.

그때 지금의 남편을 만나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국에 돌아와 영어를 가르치면서도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를 잘하는 남편 앞에선 기가 죽었다고 실토한다.

“어릴 때부터 영어 문화권에서 살아온 덕분에 영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하는 남편이 부럽더라고요. 저희 세대는 영어에 시간과 돈 투자를 많이 해도 외국에선 말문이 막혀버리는 경우가 허다하잖아요.”

남편과 함께 유학원을 운영하면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해외 유학을 컨설팅하고 영어를 가르쳐온 이들 부부 영어강사는 서로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 주고 버팀목이 되어 준다.

비교적 여유로운 집안에서 부모님을 따라 해외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모국어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갖춘 남편과 그럴 형편이 안 돼 자력으로 유학생활을 해결해 나가야 했던 아내로 만난 이들 부부는 유학생활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주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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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천정란 부부 영어강사는 자신들의 경쟁력을 무기로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천 씨는 비록 사교육이지만 뒤늦게 미국문화를 체험하면서 외국에 가고 싶어도 가정 형편이 어려워 갈수 없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터득한 체험을 시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캐나다로 갈 계획을 세우고 1년전부터 치밀한 준비를 해왔다.

정성을 다해 가르쳐온 그 많던 학생들을 두고 꼭 떠나야하냐고 주변 사람들은 애정어린 충고를 하지만 그의 생각은 변함이 없다. 환경을 바꿔야 잘 산다는 신념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 부부 영어강사는 사랑으로 서로를 밀어주고 끌어주며 캐나다에서 부유한 학생은 부유한 학생대로 빈곤한 학생은 빈곤한 학생대로 기회를 주고자 노력하겠다고 다짐한다.

“한국에서 우리 자녀를 우물안 개구리로 살게 하지마세요. 다국적 사람으로 키워야 세계 어디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저희 남편처럼요.”

“돈이 없다고 해서 갈 수 없는 나라는 없습니다. 현재가 아무리 안정적이라고 해도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 비전이 있다면 과감히 현재의 환경을 버리고 바꿔보십시오. 저희 아내처럼요.”

“글로벌 시대 글로벌 마인드로 자신의 미래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면 해외로 떠나십시오. 눈이 열리고 귀가 열리고 더 큰 비전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우리 부부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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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5월 10일 2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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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11 [11:11]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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