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엿보기] (584) 머리카락은 생명체다. 소중한 생명나무다!

[세상엿보기] (584) 머리카락은 생명체다. 소중한 생명나무다!

머리카락(모발)은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생명체다. 한 생명이 태어나고 성장하듯 모발도 뿌리를 내리고 끊임없이 영양을 공급받으며 성장하다가 시간이 흐르면 소멸한다.

논밭에서 농작물이 자라고 산에서 나무가 숲을 이루듯이 모발도 다를바가 없다. 머리카락도 두피라는 토양(밭)에서 뿌리를 내리고 매일매일 자라는 생명나무다.

사람이 갑(甲)이고 머리카락이 을(乙)이라는 생각을 바꿔보면 머리카락도 주인(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 금수저, 흙수저를 물고 태어나는 사람이 있듯이 머리카락도 주인이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

탈모 인구 1000만 명 시대다. 2024년 9월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전체 국민의 5분의 1이 탈모로 고민하고 있으며 탈모 연령층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탈모 고민을 넘어 탈모 환자도 크게 늘고 있다. 최근 5년간 탈모 환자가 1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10월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종태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최근 5년간 탈모증으로 병원을 찾아 진료받은 탈모 환자는 111만5882명이다.

5년동안 병원을 찾은 전체 탈모 환자 중 남성이 56.2%, 여성은 43.8%를 차지했다. 나이별 비중은 40대 환자가 전체 21.9%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1.4%, 20대 18%로 나타났다.

이제는 탈모가 중년 남성의 전유물이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가 피할 수 없는 질병이라는 사실이다.

탈모는 서서히 모발(머리털)이 가늘어지거나 빠지는 양이 늘어나는 진행 과정을 보인다. 머리를 감을 때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잦은 빈도로 빠진다면 ‘초기탈모’일 확률이 높다.

2024년 11월30일 기자는 탈모․두피․모발케어 전문가 탁미숙 원장을 만났다. 장소는 서울 강남구 논현로에 위치한 EGI빌딩 4층 피에스성형외과의원 & BIO 줄기세포 R&D센터.

탁미숙 원장의 탈모․두피․모발케어 현장을 찾아가 직접 케어도 받고 많은 대화를 나눴다. 탁미숙 원장이 들려준 이야기를 듣고 나서 머리카락에 대한 생각이 before와 after로 크게 달라졌다.

탈모는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탈모 증상이 느껴진다면 병원 검사, 치료에 그치지 말고 홈케어까지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머리카락은 우리가 먹고 흡입한 성분이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모발을 통해 인체의 불균형을 알아낼 수 있다.

우리 몸에서 모발은 평생 계속 자라는 성장세포조직이다. 살아있는 세포조직으로서 산소와 영양공급 그리고 안정적인 성장 환경을 필요로 한다.

피부세포의 재생주기는 평균 1개월이지만 머리카락의 재생주기는 5년이다. 건강한 모발을 만들기 위해서는 두피의 안정적인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머리카락(모발) 하나하나가 생명체다. 생명나무다. 두피는 땅이고 밭이다. 머리카락이 영양을 섭취한다. 주인(사람)이 잘 먹으면 머리카락도 영양가 높은 음식을 섭취한다.

머리카락도 숨을 쉰다. 머리카락도 명대로 요절을 한다. 다 자라지도 못하고 짧은 모발이 빠진다. 요절이다. 요절모 (夭折毛)다. 못먹으면 머리카락도 영양실조에 걸린다.

그래서 관리가 필요하다. 모발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는 탈모로 이어진다. 파마, 염색은 스트레스를 준다.

20년 경력의 베테랑 탈모두피 전문가 탁미숙 원장이 하는 말이다.  탁미숙 원장은 자신의 최대 장점은 빠른 효과라며 이렇게 설명한다.

빨리빨리 고객의 요구(needs)를 해결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머리털이 빠지는 사람은 머리숫이 많게 해주고, 모발이 가늘고 힘이 없는 사람은 굵고 힘있는 모발로 만들어준다.

탈모케어, 발모케어, 증상케어, 모발케어를 개개인의 증상을 감안해서 맞춤형으로 케어를 해주기 때문에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

탁미숙 원장은 영양학 , 심리학, 피부관리를 전공했고 미용을 공부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땄다.

그런 모든 지식을 융합해서 노하우를 키웠고 오늘의 탁미숙을 만들었다. 기능성 ‘발모 샴프’도 자체개발했다.

병원과 협업으로 1만5000명분 탈모 임상 데이터도 축적했다. 탈모, 발모, 증상, 모발 관련 다양한 사례를 통해 거기서 얻은 자료를 활용해서 두피, 모발관리를 한다.

대화를 나눌수록 호기심이 계속 발동하고 궁금증은 더욱 커졌지만 아쉽게도 시간이 부족했다. 다음에 정식으로 인터뷰를 하기로 약속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20년 노하우에 더해 진심을 담은 두피, 모발케어 서비스를 받고 나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심신이 개운하고 발걸음도 한결 가벼웠다.

머리카락은 생명체다. 소중한 생명나무다!

<김명수/ 인물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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