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엿보기] (582) ‘트로트’ 용어를 ‘아랑가’로 통칭하자… 유차영 유행가연구원장

[세상엿보기] (582) ‘트로트’ 용어를 ‘아랑가’로 통칭하자… 유차영 유행가연구원장

'트로트'라는 말과 용어를 '아랑가' (我浪歌)로 통칭, 통념, 통설, 통용하자. 가장 오래된 우리 것, 우리다운 것이 가장 글로벌한 K-팝과 K-컬처로 빛나고 있음이 이에 대한 증표다. 

국내 최초로 ‘유행가스토리텔러’ 공식 인증을 받아 새로운 장르를 창조해낸 활초 유차영 유행가연구원장의 말이다.

유차영 원장은 '트로트'를 '아랑가'로 통칭하자는 국민제안을 문화체육관광부로 공식 제안한 장본인이으로 지금도 이를 관철하기 위해 현재 진행형으로 열정을 쏟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트로트 전성시대다. 트로트 열풍이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트로트는 1960년대부터 우리 고유 노래의 한 장르이자 대표적인 단어로 통칭해온 말이다. 당시에는 뽕짝으로 칭하기도 했다.

트로트 어원은 서양 폭스트로트에서 왔다. 원래 서양의 춤곡으로 한국에서 유행하는 트로트 특징과는 관련성이 거의 없다.

미국에서 발원한 폭스트롯이 일본으로 상륙하면서 엔카(演歌)에 접목되어, 도롯도(도로도)라는 용어로 우리나라에 유입되었다. 이 말이 오늘날 우리가 통용하는 트로트라는 용어로 굳어졌다.

유차영 원장은 '트로트'라는 용어 대신 '아랑가'로 우리의 고유한 이름패(말·용어)를 달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랑가'는 ‘아리랑과 가요’를 융복합한 우리 고유의 말과 용어다. 이 말과 용어에는 5천 년 우리 민족의 기(氣)와 혼(魂)과 얼(臬)이 담겨 있다.

아랑가는 오늘날 우리의 고유한 감성과 감흥과 창법을 아우른 노래를 상징한다. 

우리 전통 노래의 대명사 '아리랑'에서 '아랑(我浪)'을 차운하고, 노래의 보통명사 '가요'에서 '가(歌)'를 차운하여 융복합 창의한 단어가 '아랑가' (我浪歌)다.

나(우리)의 감정과 감흥을 즐겁게(치유, 힐링, 충전) 해주는 노래. 바로 아랑가다.

이제는 우리 국민과 대중가요계가 다같이 나서야 할때다. 유차영 원장의 외침이다.

유차영 원장은 유행가 스토리텔러로 독보적인 인물이다. 이 분야에 가장 먼저 뛰어들어 대중가요 스토리텔러로는 길없는 길을 걸어왔다.

유행가가 품은 역사와 사연을 작사, 작곡, 가수, 시대, 사연, 모티브, 사람(대중)으로 얽어서 이야기로 풀어낸다.

유행가스토리텔링과 문화생성을 위하여 살아온 세월이 자그마치 반백년이다.

유행가를 주제로 하는 신문칼럼, TV출연, 라디오생방송 진행, 유튜브TV, 도서출판, 강연, 재능기부공연, 대학교수(강의) 이력이 그 산물이다.

현재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대학 특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명수/ 인물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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