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사람] (739) “자연에서 정직을 배우자” 환경 연구 전문가 강병곤 박사

[클릭이사람] (739) “자연에서 정직을 배우자” 환경 연구 전문가 강병곤 박사

자연은 운도 아니고 오직 정직과 정확이다. 친환경은 인간에게 무한한 혜택과 배움을 아낌없이 준다. 반대로 자연이 복원력을 상실할 정도로 파괴, 오염되면 크나큰 재앙이다. 

인생 2막에도 뜨거운 열정으로 자연에서 배우고 발로 뛰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환경 연구 전문가 강병곤 (공학)박사가 하는 말이다.

강병곤 박사는 1956년 생으로 대학에서 농업생명화학을 전공했고, 석박사는 약대와 공대에서 학위를 땄다.

다양한 분야를 전공하면서 융합적 사고(思考)를 키울 수 있었고 그동안 해온 일에 큰 도움이 되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녹십자수의약품, 제일제당, 유니화학, 한동, 신일바이오젠 등에서 근무했다. 

자기 사업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1988년 자영업에 뛰어들어 충남 성환에서 가축약품 도매상을 운영했다. 장사가 너무 잘 돼 이듬해(1989년) 공주에 2호점을 열었다. 3년동안 가축 약품을 운영하면서 가축 병원 6곳이 협업을 하자고 찾아올 정도로 호황을 이뤘다.

현재 행초원 대표이자 그린아산 기술고문을 겸하고 있다. 환경신문 논설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환경 칼럼, 논설도 꾸준히 써오고 있다. 대학에서 강의도 지속적으로 해왔다. 

강 박사는 주변 사람들에게 건강전도사로 알려져 있다. 지인과 친구들에게 건강 상식을 알려주고 조언을 해준다.

그가 알려주는 건강관리팁 몇 가지. 등산, 계단 100개 오르기, 취침전후 맛사지, 목욕(반신욕부터), 스쿼트다.

최근에는 그동안 써온 칼럼과 논설을 추려 (자연환경, 춤추는 미래가 온다) 책으로 출간했다.

다음은 강박사가 자연과 미래, 사람과 나라를 아끼는 마음으로 쓴 책의 내용을 요약한 내용이다.

글로벌 경제시대에서 농축산인도 이제 경영과 경제를 알아야 하는 시대가 왔다. 우리 농축산업 환경은 너무 악조건이다. 농산물 개방은 심해지고 설상가상으로 농업인 감소와 노령화까지 겹쳐 국내 농업은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해결책은 무엇인가? 농축산인 스스로 경쟁에서 이기면 된다. 농축산업을 대형화하고 고품질로 차별화해야 한다. 미래가 불안하지만 희망을 갖고 도전하는 자만이 좋은 결과와 행복한 미래가 기다린다.

자연에서 정직을 배우자. 자연은 질서와 규칙이 살아있다. 자연의 질서를 위반하는 개체는 홍역을 치르거나 사라진다. 자연은 언제 어디서나 힘의 평형이 이루어지고 정확하며 정직한 순환만이 지속된다. 이는 보이지 않는 자연계의 비밀이며 인간도 자연계의 일원이다.

충남 예산 황새마을 입구에는 황새와 공생하는 마을이라는 표어가 있다. 자연에서 황새나 인간이 각자 자기 위치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때 정상적인 생태계 평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 환경파괴를 줄이기 위해서는 공생하는 자연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도시내에 인간과 동식물이 공생하는 자연 생태공원이 더 많이 필요하다. 국민에게 친환경 소비문화를 교육하고 권장해야 한다. 친환경 선진 미래는 나무 한 그루라도 소중히 여기는 환경교육에서 찾아야 한다.

국가 균형 발전이 환경피해를 좌우한다. 수도권도 지방도 함께 잘 사는 사회가 행복한 선진국이 아니겠는가!

나, 우리부터 자원절약과 친환경을 생활화 할 때 지구온난화 기후변화의 해결이 빨라진다.

세계인구는 80억 명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감소하고 있다. 특히 지방 유소년 인구는 극소수 상태가 오래 되었다. 출생 인구 감소가 이대로 지속되면 20년후 나라를 지키는 국군 장병은 어떻게 충원할 것인가 미래가 캄캄하고 심각하다.

국가의 미래와 안전을 위하여 반드시 지방을 살려야 한다.

희망이 행복이다. 희망이 넘치는 사회가 행복한 나라다. 출산율을 끌어올려야 희망이 있다. 출산율을 높이는 국가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농부는 굶어죽어도 씨앗을 먹지 않는다고 했다. 국가의 씨앗이고 국가의 미래 희망인 출생률을 살려야 한다.

빈부격차를 줄이고 국민 신뢰와 육아 생활의 질을 높여야 출생률도 높아질 수 있다고 본다. 국가가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이다.

환경 파괴로 인한 지구 온난화로 지구가 죽어가고 있다. 지구가 죽으면 인간도 사라진다. 경제보다 환경이 우선이다. 경제는 먹고 사는 문제다. 그러나 환경은 죽고 사는 문제다.

환경을 살리고 출생률을 높여야 한다.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고 지방을 살려야 한다.

자연 환경을 살리고 국가 씨앗인 출생률을 높여야 춤추는 미래가 온다.

<김명수/ 인물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2024년 11월24일 20시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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