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엿보기] (573) 자원봉사 50년 외길 걸어온 황종문 회장의 봉사철학

[세상엿보기] (573) 자원봉사 50년 외길 걸어온 황종문 회장의 봉사철학

도전월드봉사단중앙회 황종문 회장은 평생을 자원봉사활동에 헌신해온 봉사의 달인이다. 황회장의 자원봉사는 글로벌이다. 

그가 펼치는 봉사활동 영역은 인종도 국경도 초월한다.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황종문 회장은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기자는 2024년 11월9일 황종문 회장이 이끄는 도전월드봉사단 중앙회 정기 환경정화봉사 현장에 동참했다.

이날 봉사단 임원들을 비롯한 20여 명의 회원들은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서강어린이공원에 오전 10시 집결했다.

회원들은 커다란 집게와 환경 봉투를 양손에 들고 대로와 골목을 돌면서 구석구석에 버려진 담배꽁초, 휴지, 빈 깡통 등 쓰레기를 수거했다.

만산이 오색찬란한 단풍으로 화려하게 물들어가는 늦가을! 나들이하기 좋은 이 멋진 가을에 주말을 반납하고 원근 각지에서 기쁜 마음으로 환경정화 봉사에 참여한 회원들의 얼굴표정은 하나같이 보름달처럼 환했다.

이들이 더욱 빛나는 이유는 일회성 봉사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황종문 회장을 중심으로 매달 두 번째 토요일마다 꾸준히 정례 봉사를 해오고 있다.

이들의 중심에는 황종문 회장이 있다. 황종문 회장은 2023년 4월 국제 자원봉사단체 도전월드봉사단중앙회를 창립하여 산하 전국 지회와 베트남, 일본 등에 해외 지사를 구축하고 왕성하게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다.

특히 매월 둘째 토요일은 정기 환경 정화의 날로 정하고 임원진과 회원들이 모여서 공원, 하천, 등산로 등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 및 폐기물을 수거하는 환경 정화 보호 활동을 전개해 왔다.

황종문 회장은 국제생활건강괄사협회장, 국민권익신문사회장 등 그가 맡은 사회봉사단체만 해도 10개가 넘는다.

괄사는 우리 몸에 쌓여있는 독소를 배출하고 막힌 혈을 뚫어 순환시킴으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가정요법이다.

황 회장에게 봉사는 신념이고 소신이다. 조건 없이 행하고 실천한다. 소외된 이웃들에게 손을 내밀어 섬기는 마음으로 품어주고 힘을 실어준다.

황회장은 봉사를 이렇게 정의했다. 우리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고, 하고 싶은 일이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하고 싶은 일을 먼저한다. 하고 싶은 일을 먼저 하다 보니 반드시 해야 할 일은 뒷전으로 밀린다. 우선순위가 틀렸다.

반드시 해야 할 일을 먼저 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봉사다. 봉사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반드시 해야 할 일 즉 봉사를 먼저 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 봉사는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봉사다. 보여주기식 봉사, 일회성으로 그치는 봉사, 마지못해서 하는 봉사는 봉사가 아니다.

황종문 회장의 똑 부러지는 봉사 철학이다. 황종문 회장이 왜 그토록 봉사에 열정을 쏟고 봉사에 진심을 다하는지 알수 있다.

50년째 봉사 외길을 걸어온 황종문 회장! 황종문 회장은 이제 그 무거운 도전월드봉사단 회장직을 내려놓으려 하고 있다. 황종문 회장은 황광준 회원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했다.

반 백년을 헌신해온 황 회장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또 하나 있다. 앞으로 남은 여생을 캠핑카 하나 사서 전국 순회하면서 주특기인 괄사를 중심으로 한 대체요법으로 봉사를 하면서 살기를 원한다. 

<김명수/ 인물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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