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엿보기] (557) 슬로우 자연가습기 발명가 이종준 대표의 친환경 자부심

[세상엿보기] (557) 슬로우 자연가습기 발명가 이종준 대표의 친환경 자부심

세상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현실에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 자영업자도 예외가 아니다. 

빠르게 빠르게 더 빠르게를 연발하며 앞으로만 내달리는 추세에서 속도경쟁보다 건강과 친환경을 우선하는 자영업자가 있다.

슬로우(Slow) 자연가습기를 개발(발명)하여 제작 판매하는 이종준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자선사업가가 아닌 이상 기업인은 규모가 크건 작건 이윤추구가 생존의 필수다.

삶의 질을 개선하는 발명을 습관처럼 해오고 있는 '자연생활' 이종준 대표는 생각이 좀 다르다.

영리(수익)도 좋지만 건강한 환경을 먼저 생각한다. 한 박자 늦더라도 조급해 하거나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자신의 방식을 고수한다.

그렇게 노력한 결실이 바로 물만 채워 습도를 자동 조절하는 슬로우(Slow) 자연가습기다. 이름만으로도 친환경 제품임을 유추할 수 있다.

자연 속에 있는 방법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우리 몸에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끝에 연구하고 개발한 것이 바로 슬로우 자연 가습기다. 아이디어도 자연에서 얻었다.

이 제품을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써본 사람은 다시 찾는다. 발명가의 자부심이 묻어나는 이종준 대표의 설명이다.

기자도 물론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100% 친환경이다. 사용법도 아주 간단하다. 매일 일정시간에 딱 한 번 2L 페트병 분량의 물을 채우면 그걸로 끝이다.

가습기 아래에 물이 고여 있으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을 붓는다. 전기료도 들지 않고 코드를 꼽을 필요도 없다.

물때도 안 끼고 세균 번식도 안 된다. 24시간 일정한 습도가 유지된다. 소음도 없다. 세균 번식도 없다.

가습기 통안의 수분이 부직포(한지)로 스며들어 서서히 마르면서 자연 증발하는 원리로 청소할 필요도 없다. 부피도 작아 실내 한쪽 구석에 세워 놓고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다. 필터(한지)도 2~3년에 한 번씩 통째로 실비 교환을 해준다.

생활 발명가 이종준 대표는 요즘 슬로우 자연 가습기 성능 업그레이드 연구에 매달리고 있다.

가습기 케이스도 다양한 형태의 모델로 제작하여 소비자가 취향에 맞게 골라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 19 펜데믹 이후 실내 환기와 가습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천천히 가더라도 건강을 우선하는 친환경 발명가 이종준표 슬로우(SLOW) 자연 가습기가 그 어느때보다도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김명수/ 인물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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