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엿보기] (553) 현역보다 더 왕성한 시니어를 보면 가슴이 뛴다

[세상엿보기] (553) 현역보다 더 왕성한 시니어를 보면 가슴이 뛴다

은퇴 세대 시니어들을 속된 말로 한물갔다고 표현한다. 하지만 모든 시니어에게 적용되는 말은 아니다. 현역 은퇴 이후에도 열정이 넘치고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니어들이 의외로 많다.

영어 일어 전문가 문성열(링컨문) 원장도 그 중 하나다. 독학으로 외국어 고수의 반열에 올랐어도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듯 전력질주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

또 한 명의 ‘열혈’ 시니어가 있다. 이종관 대한민국 기록분야 그랜드 마스터다.

소액구매전용계산대, 지하철 출구번호 부여, 초중고 학교담벽 제거, 산업자원부 국가제도 기여(한국서비스품질인증제도 창안, 서비스KS제도 창안), 석촌호수교 창안, 산업계 서비스품질 도입, 최초로 인상마케팅 정립.

이종관 박사가 우리 사회에 기여한 업적이 이토록 많고 다양하다. 사단법인 도전한국인본부는 2024년 8월13일 이종관 박사에게 사회적 기여 인증서를 수여했다.

기록 그랜드마스터 이종관 박사의 기록이 최근에 또 하나 추가 됐다. 도전에 대한 개념을 학문화 시킨 이론서 ‘도전경영행동학’을 국내 최초로 저술했다.

문성열 외국어 고수와 이종관 기록그랜드 마스터는 나이가 70대 중반으로 같다. 두 주인공은 공통점이 있다. 이들에게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 70대 중반의 나이에도 현역 시절 못지않게 밤잠을 쪼개가면서 노력을 한다.

이종관 박사는 발명가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시인으로도 내공이 깊다. 인상마케팅 주제로 신문에 칼럼도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다.

문성열 원장은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푹 빠져 있다. 오늘 (8월17일)도 지하철 이동중에 만난 이탈리아 여성들을 집단 인터뷰해서 유튜브에 업로드했다.

한국에 관광온 외국인 여성을 길거리에서 만나자마자 다가가 외국어로 라이브 인터뷰를 한다는게 어디 쉬운 일인가!

기자가 외국어 고수 문성열 원장을 20년 넘게 지속적으로 밀착 취재해오고 있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흘러도 만날 때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는 그를 통해서 한 수 배운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기자도 1956년생으로 어느새 60대 후반의 나이가 되었다.

인생2막의 시니어로 살고 있지만 하는 일이 많다. 인터넷신문을 운영하는 인터뷰전문기자로, 작가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열심히 뛰고 있다.

2024년 들어서도 쉼없이 달려왔다. 제주도 한달살이를 부부동반으로 했다. 베트남 다낭, 백두산도 다녀왔다.

물론 단순한 여행이 아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발도장을 찍는 곳마다 현장에서 취재를 하고, 인물 인터뷰를 하고, 유튜브 영상을 만든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가 좋아서 스스로 하는 일이다. ‘베이비부머’ 시니어로 살아가는 현재의 삶에 100% 만족한다.

출근할 일이 없으니 쫓길 일도 없다. 시간이 남아도는 시간부자.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당장이라도 뛰어들 수 있고,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언제라도 갈수 있다.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내 인생은 지금이 전성기라고.

현역 시절보다 더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니어를 보면 가슴이 뛴다.

<김명수/ 인물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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