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사람] (697) '625소년병' 이범경 할아버지의 눈물로 써내려간 참전일기

김명수기자 | 입력 : 2022/08/19 [17:09]

[클릭이사람] (697) '625소년병' 이범경 할아버지의 눈물로 써내려간 참전일기.

  

1933년생 이범경 할아버지는 소년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한국전쟁이 터진 1950년 입대하여 42개월 복무를 마치고 제대후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산업일꾼의 일원으로, CEO로 헌신해왔다.

 

 

 

70년 세월이 흘러 구순의 노인이 되었건만 잊혀지기는커녕 당시 기억이 어제일 같이 생생하다. 

 

'625 소년병' 이범경 할아버지는 기억을 더듬어 기록한 참전일기를 책으로 펴냈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이범경 할아버지가 피와 땀, 눈물로 써내려간 참전일기 내용중 일부를 공개한다. 

 

1950년 전쟁 발발 당시 배재고교생이었던 나는 신체검사통지서를 받았다. 

 

나를 포함한 서울 국민병들의 집합장소는 창경원이었다. 집합후 즉시 행군이 시작되었다. 걷고 또 걸었다. 

 

13일째인 1230일 대구에 도착했다. 우리 제2국민병은 중공군의 대항병력으로 확보하기 위한 작전으로 50만명을 도보로 이동시킨 민족의 대이동이었다. 

 

195112일 군사훈련이 시작되었다. 훈련을 마치고 난 우리는1951123일 육군 제1보충대대로 넘겨졌다. 그리고 나서 보병 제11사단에 배속되었다. 

 

방위군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설립 4개월 반만인 1951430일자로 해체되었다. 

 

우리부대는 포항으로 이동하였고 대기하고 있던 미군 수송선에 올랐다. 우리가 탄배는 강원도 주문진항구에 도착하였다. 

 

그후 우리 사단 사령부는 간성에 자리를 잡았다. 일선으로 이동후 나의 업무도 바빠졌다. 

 

사단사령부에서 육군본부 고급부관실로 전보발령을 받았다. 11사단에서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1953727일 휴전협정이 성립되었다. 

 

195461일 제대를 했다. 내 인생의 황금기를 바친 군복무기간은 42개월이나 되었다. 

 

625 소년병 이범경 할아버지의 참전 일기는 여기까지다. 

 

제대후 그는 배재고등학교에 복귀한 후 서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동일방직 공채 1기로 입사했다. 

 

동일방직 상무를 거쳐 한일합작 동일레나운 사장, 한국다-반 사장으로 조국 근대화에 기여했다. 

 

202281917시09.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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