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계절이 가을을 불러모으고 있다

[포토에세이] 계절이 가을을 불러모으고 있다

10월11일 오후 6시를 전후해서 서울 하늘에 축제가 벌어졌다.  계절이 가을의 조각들을 하늘로, 산으로, 세상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노을지는 저녁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하늘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황금색으로 물들어가는 구름이 화룡정점을 찍었다. 아스라이 저멀리 시선이 머무는 서울의 끝자락에 도봉산, 북한산이 능선까지 선명한 몸매를 드러낸채 우뚝 서있다.

성스러운 가을 축제가 펼치지고 있는 하늘 공간에 철새도 끼어들어 훨훨 비행하며 날개춤을 추고 있다. 창포원 연못엔 오리가 시민들 앞에서 재롱을 부리고 있다.

어느새 가을이 우리 곁에 깊숙히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 김순영 소나무화가와 엘사(주부)씨가 귀한 사진을 보내왔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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