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용 칼럼] 코로나 극복, 나만의 프로젝트 만들기

최상용 | 입력 : 2021/05/10 [12:16]

[최상용 칼럼] 코로나 극복, 나만의 프로젝트 만들기  

 

나는 60대 중반의 평범한 퇴직자이다. 이 나이쯤 되면 사회생활 산전수전 다 겪어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사람답게 사는 방법을 터득한 시기이기도 하다. 원로 김형석 교수는 ‘노력만하면 90세까지는 성장할 수 있다. 사과나무를 키우면 열매를 맺을 때가 제일 중요하듯이 사회에 열매를 주는 때가 60~90세이다.’라고 했다. 마음에 와 닿는다.

 

 

▲ 새미래뉴스 대표 최상용.   비전 설계 & 노인 케어 전문가.경기대평생교육원 초빙강사.  ©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1년이 넘게 지속되면서 생활 전반에 많은 변화를 가져 왔다. 그중에서도 대면으로 이뤄졌던 활동들이 사라지면서 소상공인들이 사업을 접고 그 여파로 일자리들이 줄어들었다. 이러한 시기에 퇴직을 하여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몸과 마음이 무거워지면서 답답함이 쌓여만 갔다. 정신을 차려보려고 어느 날 일찍 일어나 집 근처 호숫가 산책을 하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  

 

살아온 과거와 현재의 나의 역량을 분석해보고,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사는 길이 보람된 삶인지 깊이 통찰하는 기회였다. 생각은 생각으로 끝나기에 집에 오자마자 큰 백지 위에 생각한 내용들을 적어 봤다. 지나온 과거에서 내가 가장 즐겁고 행복한때는 언제였는지? 그 당시 나는 무엇을 하면서 어떻게 생활했었는지? 앞으로 남은 인생을 무엇을 해야 즐겁고 신이 날 것인지? 그렇다면 내가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은 무엇이며, 그 일을 함으로 보람도 느끼면서 어느 정도의 경제적인 문제도 해결 할 수 있는 일인지를 몇가지 원칙을 정해서 비교 분석 해 보았다. 그리고 과거의 경험과 지식, 정보를 망라하여 세분화 하면서 액션플랜을 만들기 시작하여, 7개월간 작업을 마치고 지난 2월말에 부족하지만 2개의 프로젝트를 완성을 했다.  

 

하나는 지난 10여 년 간 민간전문상담관으로 재직 시 군 장병들에게 꿈 설계 프로그램인 ‘나의 미래를 디자인 하자!’를 800여회 강의를 했었고 강의 후 받은 소감문은 나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할 정도로 교육생들의 만족도를 보였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강의 계획서를 전국대학교평생교육원에 홍보해서 지역민들과 은퇴자들에게 자신에 맞는 꿈을 만들어 희망을 주는 재미있고 유익한 강의를 다시 해보기로 결정 했다.

  

또 하나는 25년 전부터 준비해온 노인복지 분야 중 ‘AI시대 경로당을 중심으로 하는 노인종합건강 치유’ 프로그램 서비스 계획을 만드는 일이었다. 과거 2012년도에 경북 상주의 신생요양원에서 원장직을 수행하면서 요양원 홍보의 일환으로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을 체크하고 상담을 해드렸는데, 방문하는 마을마다 주민들이 열광적으로 화답해 주었던 일이 있었다. 이러한 과거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현재의 노인돌봄서비스의 실태를 분석하는 일을 또 하나의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사회변화 추세에 부합되게 AI 생체심리진단 장비와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지역 어르신들의 신체, 정서, 고충을 진단하고 상담을 통해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과거 경험과 최신 정보를 총 망라하여 현실성 있게 제안서를 만들었고, 지방자치단체와 복지기관에 연계를 준비 중에 있다. 모두가 이러한 프로젝트를 구상하거나 추진할 수는 없다. 

 

하지만 코로나19의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사람은 사람과의 만남과 정감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기에, 자기만족을 위한 프로젝트나 오래된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단조로운 일상을 극복하고 코로나 블루의 우울감도 어느 정도 떨쳐낼 수 있는 동력을 찾을 수 있다. 시간을 내서 지역복지관에 들려 봉사활동을 통해 삶의 의미도 느껴보고, 관심 분야 정보를 즐겨찾기하여 나의 SNS에 공유해 지식을 축적해 보자. 

 

장기간의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개인이나 조직이 원활한 활동은 어렵겠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가능성의 빛이 보이니 내 주변의 전문가와 관련기관의 도움을 받아보자. 시간의 흐름에 내 인생을 맡길 것인가? 나에게 맞는 꿈을 찾고 보람되고 활기찬 인생 후반전을 살 것인가? 정답은 없다. 두드리는 자에게 문은 열리고, 관심을 가지는 것이 내 눈에 들어오는 법이니 기존의 생활패턴에서 벗어나 다시 한번 활시위를 당겨보자. 짧다면 짧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느낀 건, 생각만이 아닌 끈질긴 부딪침으로 무언가를 도전할 때, 문이 열린다는 것이었다. 한 번뿐인 인생 후회 없이 살기 위해, 오늘은 정말 나를 위한 프로젝트를 구상해 보면 어떨까?

 

나는 60대 중반의 평범한 퇴직자이다. 이 나이쯤 되면 사회생활 산전수전 다 겪어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사람답게 사는 방법을 터득한 시기이기도 하다. 원로 김형석 교수는 ‘노력만하면 90세까지는 성장할 수 있다. 사과나무를 키우면 열매를 맺을 때가 제일 중요하듯이.

 

<최 상 용/새미래뉴스 (www.semirenews.com) 운영 19년 src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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