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엿보기] (341) 칼국수 한 그릇에 행복을 담고

김명수기자 | 입력 : 2021/03/16 [10:37]

[세상엿보기] (341) 칼국수 한 그릇에 행복을 담고

 

315일 오후 액티브 시니어 신용선 박사와 함께 소확행을 즐겼다. 신 박사는 50대 후반에 대학원 석사과정을 시작하여 박사학위(경영학 마케팅)까지 취득하고 박사과정 대학원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마음이 맞는 사람과 만나면 즐겁고 기분이 좋다. 신 박사가 그런 사람이다. 신 박사는 대기업 신입사원 공채로 들어가 최고의 자리까지 경험했다.

퇴임후 직접 회사를 설립하여 해외를 드나들며 10여년 이상을 CEO로 동분서주하기도 했다. ‘외식업 사장님으로도 쓴맛 단맛 두루 두루 경험했다.

인생 1막에 다양한 커리어를 경험하고 60대 접어들어 대학원 박사과정 강의까지 맡고 있으니 그는 베이비부머세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잘나가고 있음에 틀림없다.

신 박사는 지금도 자기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한 언론에 경영마케팅 관련 칼럼을 고정연재하고 있으며 기업 평가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기자와 신 박사는 일주일에 한 두 번씩 짬을 내어 커피 타임을 유지해오고 있다.

두 사람이 만나면 만날수록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된다. 신박사와 함께 대화를 나누다 보면 두 세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다.

오후 3시 서울 태릉입구역 와플총각 커피숍에서 신용선 박사를 만났다. 대화를 나누다보니 시간이 6시가 넘었다.

 

 

 

신박사가 오랜만에 칼국수나 먹자고 해서 따라 나섰다. 10여분쯤 걸어서 도착한 곳은 공릉동도깨비시장내 명동홍두깨손칼국수집. 간판 이름부터 호기심이 확 끌린다. 맛은 어떨까?

대표 메뉴 손칼국수를 시켰다. 반찬은 셀프다. 반찬이라고 해봤자 겉절이 김치 딱 하나다. 별 기대 없이 김치 한 조각을 입에 넣었다. 와우~ 어떻게 이런 맛이!

달착지근하고 감칠맛 나면서 사각사각한 식감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달지 않은 과자 같으면서 풍미가 상큼하다. 칼국수가 나왔다. 구불구불한 면발이 굵어서 씹히는 맛부터 남다르다. 국물 맛도 구수하고 진하다. 가격도 3500원으로 가성비 갑이다. 자석처럼 끌리는 맛에 김치를 3접시나 먹었다.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았다. 마음에 맞는 지인을 만나 커피 한잔 나누면서 대화를 나누고 칼국수 한 그릇 함께 먹었지만 행복감과 즐거움은 아주 큰 만남이었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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