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684부대 시리즈] (15) 김방일 그는 누구인가 2

김명수기자 | 입력 : 2002/06/24 [17:48]

[실미도684부대 시리즈] (15) 김방일 그는 누구인가 2

한때 김방일 소대장을 건드릴 자는 이세상에 아무도 없었다. 부대 안에서도 부대 밖에서도 그는 최고였다. 가장 강한 일인자. 주먹이면 주먹, 힘이면 힘, 특수훈련이면 특수훈련 아니 그보다 더한 무엇으로도 그는 지존이었다.

최고를 만드는 최고 교관. 특수부대 안에서도 그를 상대할 자는 없었다. 특수부대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그였지만 그는 결코 그런 내색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인기가 캡이었다. 신의 경지에 오른 최고 무림이 수제자를 키우는 것처럼 그는 부대원 한명 한명을 철저하게 교육시킨다. 그로부터 훈련을 받은 훈련병들 역시 최정예 특수부대원이 된다.

훈련병들은 유난히 김방일 소대장을 따랐다. 훈련이 끝나면 든든한 형님처럼 그를 대했다. 훈련병들은 알고 있었다. 자신들이 아무리 날고 긴다 해도 김방일 소대장에게는 상대가 안된다는 것을… 자신들의 무공으로는 절대로 무너 뜨릴수 없는 거대한 벽같은 존재로 여겼다.

훈련병들에게 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상한 형이 되어준 김방일 소대장. 그는 훈련병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모두 들어주었다. 훈련이 끝나면 그들과 함께 식사도 하고 잠도 자면서 그들의 맏형이 되어 주었다.

당시 김방일 소대장은 27살. 물론 그보다 나이많은 훈련병도 있었다. 36살 먹은 훈련병도 있었다. 그러나 김소대장 앞에서는 모두가 순하고 착한 동생일 뿐이었다. 어찌된 일인지 김소대장 앞에서는 모든 훈련병들이 하나같이 고분고분 하였다. 그만큼 김방일 소대장에게는 훈련병들이 범접할수 없는 강한 카리스마가 있었기 때문이다.

훈련병들에게 김방일 소대장은 뭐든지 할수 있는 절대자였다. 그렇기에 김소대장은 엄한 교관이기도 하면서 때로는 훈련병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상담자가 되어주기도 하고 때로는 든든한 맏형노릇도 했다.

훈련병들이 몸이라도 아프면 육지까지 나가서 약을 타다 줄정도로 김방일 소대장은 정이 많았다. 과부사정은 과부가 안다는 말이 있듯이 김소대장은 자신도 힘들고 어렵게 살아온 과거가 있기에 훈련병들의 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 할수 있었던 것이다.

훈련병들은 고민이 있으면 언제라도 김방일 소대장을 찾았다. 가정 이야기에서 부터 두고온 애인 이야기까지 김방일 소대장에게 만큼은 미주알 고주알 털어놓았다. 그만큼 그를 믿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런 보이지 않는 끈끈한 신뢰감 때문에 난동사건속에서도 김방일 소대장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시리즈는 계속 됩니다.

<미디어칸 김명수기자/ people365@korea.com>

200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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