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사람] (610) 한중 글로벌 가수 꿈 키워나가는 흑룡강성 출신 아가씨 김빙(金冰)

[클릭이사람] (610) 한중 글로벌 가수 꿈 키워나가는 흑룡강성 출신 아가씨 김빙(金冰)
 
한중 글로벌가수를 꿈꾸는 31세 아가씨 김빙(金冰). 중국 발음으로는 진삥(Jin bing)이다. 흑룡강성 하얼빈 출신으로 한국에 와서 가요제에 참가하여 당당히 대상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중국 국적으로 경기도 수원에 살고 있는 그는 ‘어디로 가야 하나’와 ‘연정’(戀情)을 타이틀곡으로 첫 음반 작업을 마치고 한중(韓中) 동시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

7월30일 토요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그는 음반 녹음 작업을 모두 마치고 전문사진작가와 함께 경기도 양평 해바라기 마을 등을 다니며 사진 촬영에 매달렸다.

촬영 장소가 바뀔 때마다 배경에 맞는 옷으로 갈아입으며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그는 영화 속의 여주인공같이 예쁘고 화려했다.

그의 곁에는 영원한 히트곡 ‘시골길’을 작사작곡한 오준영 음악가가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사진이 조금이라도 더 잘 나올만한 포인트를 잡아주고 스케줄을 일일이 관리했다.

김빙의 음악적 재능을 알아본 오준영씨가 한중 글로벌 가수로 데뷔시키기 위해 만사 제쳐 놓고 매달려 공을 쏟는 중이었다.

김빙의 데뷔음반에 실리는 4곡도 모두 오준영씨가 직접 작사한 곡이다. 타이틀곡 어디로 가야하나는 작사 작곡까지 오준영씨의 작품이다. 오준영씨가 김빙에게 얼마나 큰 기대를 하고 있는지 미루어 알 수 있다.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로 가나 / 실안개피는 언덕 넘어 흔적도 없이 / 어디로 가야하나 어디로 가나 / 밤은 깊고 설움짙어 달빛도 무거운데 / 가다보면 잊을까 넘다보면 잊을까 / 인생고개 넘어넘어 가다보면 잊을까 (어디로 가야하나 / 작사작곡 오준영. 중국작사 김빙. 노래 김빙)
 
이렇게 내마음은 울고 있어요 / 이별의 아픔 때문에 / 우리사랑의 그약속은 거짓이었나요 / 가슴에 내가슴에 새겨진 아픈 사랑은 / 아 ㅡ 떨어진 꽃잎처럼 이렇게 울고 있어요 / 나를 두고 떠나버린 그 사람을 잊을수 없어 (연정/ 작사 오준영. 작곡 김영진. 중국작사 김빙. 노래 김빙)
 
20여곡의 히트곡을 작사 작곡한 오준영 싱어송라이터의 음악혼이 가사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기대감을 더욱 높여준다.

중국 연변대학을 졸업하고 2014년 한국에 와서 가수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김빙씨는 다행히 좋은 음악가 오준영 선생님을 만났다.

김빙의 노래에는 눈물이 있다. 그리고 수많은 세월이 있다. 창법은 우리가락을 공부한 사람이라 그런지 트롯과 민요의 오묘한 조화를 이루며 또 다른 한이 보이는 노래다. 김빙의 노래에서 조선시대 여인의 한을 느낀다. 오준영 음악가의 김빙 노래에 대한 평이다.

그가 왜 그토록 김빙을 한중글로벌 가수로 데뷔시키기 위해 공력을 쏟고 있는 지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오준영 음악가의 폭풍 지원으로 김빙씨는 중국어와 한국어로 녹음작업을 마쳤고 동시에 한중데뷔음반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정식앨범 발표와 상관없이 김빙은 이미 가수로 활동해오고 있다. 2015년 8월2일 인천 월미도 학무대에서 한국가수협회(회장 선풍) 주관으로 열린 광복 70주년경축특집 제11회 대한민국 독도가요제에서 찐빙빙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하여 대상을 받았다.

김빙의 데뷔앨범에 담긴 노래는 발라드풍 대중가요다. 특유의 감성적이고 구성진 음색으로 부르는 그의 노래를 듣고 싶은 유혹이 만만찮게 다가온다.

“집에서 외동딸로 자랐지만 17살부터 외지학교를 다니다보니 독립생활을 줄곧 해왔습니다. 원래 정이 많은데다 홀로 외로이 객지생활을 하면서 감정이 풍부해졌고 무슨 일이 생기면 혼자 해결하려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알고 보니 그는 한국에 오기 전에 중국에서 외식 사업을 하는 사장님이었다. 중국 내몽골에는 김빙씨와 사촌언니가 동업으로 차린 식당이 지금도 있다. 김빙씨가 한국에 온 이후로는 사촌언니가 전적으로 식당운영을 해오고 있다. 수원에 살고 있는 아빠도 자주 몽골을 왔다갔다하면서 식당관리를 돌봐주고 있다.

“아빠는 몽골에 친구들도 많고 이전부터 거기에 길을 잘 깔아놓았기에 사촌언니와 제가 몽골에서 사업을 쉽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빠는 1990년대에 중국에서 종이공장 사업을 했다. 할머니가 한국에 살다보니 부모님이 중국 사업을 정리하고 한국에 왔다. 김빙씨가 들려준 가족의 이야기다.

독립심이 강한 흑룡강성 출신 팔방미인 아가씨 김빙. 한국에 와서도 부모님과 떨어져 할머니와 살면서 글로벌 가수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노래만 잘 하는 게 아니라 사업수완이 보통을 넘는다. 키도 훤칠하고 늘씬한 미모로 2015년 한국국제뷰티 웨딩메이크업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어려서부터 음악을 좋아했다. 피아노와 가야금, 장고 등을 익혔고 노래를 배우기 시작하다가 학교 졸업해서 한국으로 아빠엄마 따라 와서 우연한 기회에 한국다문화 미스코리아에도 참석하고 한국가수협회 선풍회장을 알게 되어 여러 축하공연도 다녔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여 더더욱 여러분들께 알려지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간절히 원하고 노력하면 꿈이 현실로 바뀔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김빙 또한 예외가 아니다.
한중 글로벌 가수로 폭풍 성장하기를 기대하면서 흑룡강성 출신 당찬 아가씨 김빙의 한중동시앨범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려본다. 

* 이 기사는 인물뉴스닷컴의 허락 없이 그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 전재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인물뉴스닷컴에 실리는 모든 기사의 저작권은 오직 인물뉴스닷컴에 있습니다.

<인물뉴스닷컴/ 김명수기자  people365@naver.com>

2016년 08월 05일 11시11분.

인물뉴스닷컴 홈으로 바로가기 ☞클릭이사람 명단 346번~☜ 

☞ 인물 인터뷰 전문기자 김명수의 클릭이사람 취재는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좋은 분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 e메일 people365@naver.com 

▲ 사진 박종운기자     © 인물뉴스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