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치대총동 “지회 45곳 중 41곳 순방하다”

치과대학 동문회 지부가 미국 등 45곳이 있는데 국내 3곳만 남겨놓고 2년간 다 돌았다면 믿어지지 않을 것이다. 연세치대 정세용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지난해 1월부터 만2년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LA지부까지 무려 41개 지부를 순방하는 기록을 남겼다. 연세치대 동문은 41회에 걸쳐 2850명을 배출했고 동문 지부는 41곳이 형성돼 있다.

▲ ◇동문회 방문에 고생이 많았던 정세용회장 엄강우·김종민·이정욱·송건영 이사(앞줄 가운데부터 시계방향으로)가 함께 박종운 기자와 인터뷰를 했다.     © 박종운 기자

정 회장이 지부를 방문한 계기는 치과대학을 신축하면서 학장과 동문회장이 함께 지부를 방문하기 시작한 것이 하나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회장단의 지부 방문으로 전체 동문회원의 60% 이상이 회비를 내고 있다. 지방 동문은 대부분 개원의로 친목을 도모하면서 모교 발전을 위한 이야기꽃을 피운다.



보통 한 달 평균 2~3곳, 어떤 때는 매주 지부를 찾아간다. 동행은 부회장 기획이사 총무 등으로 이뤄진다. 회장은 어떤 이유로도 빠질 수 없다.

지방에 가려면 새벽부터 서둘러야 하지만 재미있게 다녔다. 동문들의 살아가는 이야기와 애로사항을 듣는다.



해외에는 현재 100여 명의 동문들이 활동하고 있다. 배응권 메릴랜드치대 교정과장을 비롯한 20여 명은 미국 유수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 연휴인 9월 14일부터 6박9일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의 새크라멘토부터 시작해 샌프란시스코 베이커스필드 LA 등 2400㎞를 돌아다녔다. 마지막 방문지인 LA 연세치대 동문회 모임에는 이근우 연세치대 학장이 특별 참석해 연세치의학 100주년 기념사업 진행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고 밝힌다.

연세치대 동문회 임원은 모두 46명인데 매월 이사회에 30여명이 참석하는 등 참여율이 높다. 올해 10월9일 열린 해피워킹데이에도 55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박종운 기자 idgoodid@naver.com>